18년 전 ‘전지현 닮은꼴’로 모델 데뷔한 인천 얼짱의 현재

‘제 2의 전지현’ 배우 장희진
주목받지 못한 12년의 세월
다재다능한 배우 및 MC로

MZ 세대들에게는 ‘잡지 모델’이라는 용어 자체가 생소하겠지만,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지역에서 유명한 고등학생, 대학생들이 길거리 캐스팅을 통해 잡지 모델로 데뷔하는 경우가 심심치 않게 있었습니다. 

신민아, 김민희, 배두나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 역시 잡지 모델로 연예계에 데뷔했죠. 2003년, 전지현이 모델로 활약했던 잡지 ‘에꼴’에 표지 모델로 발탁돼 ‘제2의 전지현’이라 불린 장희진도 같은 케이스인데요.

오늘은 잡지 모델 데뷔 이후 오랜 무명 생활을 딛고 일어나 이제는 예능 MC 및 연기까지 완벽하게 해내며 각광받고 있는 배우 장희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전지현 후배로 데뷔 후 뮤직뱅크 MC까지

인천 얼짱 출신 장희진은 2003년 패션잡지 ‘에꼴’의 표지 모델로 데뷔했습니다. ‘에꼴’은 전지현이 데뷔한 잡지로 유명한데요. 장희진은 곧바로 ‘제2의 전지현’이라는 타이틀로 주목받았죠.

데뷔 이듬해 장희진은 드라마 <토지>에 캐스팅되며 본격적으로 연기자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특히 스타들만 할 수 있다는 <인기가요>의 MC 자리에도 캐스팅돼 큰 주목을 받았죠.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며 배우 활동을 이어나간 장희진은 연기력이나 외모 모두 흠잡을 점이 없었지만, 유독 조연 배우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드라마 <빅>, <내 딸 서영이>, <세 번 결혼하는 여자> 등 여러번 출연한 인기작에도 장희진은 큰 주목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특히 드라마 <내 딸 서영이>는 시청률 47%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만년 조연에서 주연 배우로

2015년, 장희진은 드디어 자신을 빛나게 해줄 인생작을 만나게 되는데요. 바로 드라마 <마을 : 아치아라의 비밀>입니다. 

실종자이자 귀신으로 나오는 ‘김혜진’으로 분한 장희진은 이전과는 차원이 다른 연기에 섬뜩하면서도 시청자들의 동정심을 자극하는 귀신 비주얼로 존재감을 드러내며 극찬을 받았습니다.

이듬해에는 중년 남녀의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 <공항 가는 길>에도 출연해 한층 물오른 연기력을 선보이기도 했는데요. 

상승가도를 달리던 장희진은 2017년 구혜선이 건강 악화로 중도하차 하게 되면서 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에 갑작스럽게 캐스팅되습니다.

놀랍게도 장희진은 중간 투입된 게 신의 한 수라는 평을 받으며 출중한 연기력을 선보여 MBC 연기대상에서 여자 우수연기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아후 드라마 <악의 꽃>, 시청률 17.4%를 기록한 사극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 <판도라>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여 이제는 어느 작품에서든 존재감 넘치는 배우로 자리매김 했죠.

여전한 미모 장희진의 근황

2024년 새해를 맞이해서 장희진은 소속사 메이크스타 소속 배우, 임직원들과 함께 연탄봉사를 했다는 선행이 들려졌습니다.

추운 날씨임에도 직접 골목을 누비며 각 세대에 연탄을 채우며 훈훈한 온기를 나눴으며 소정의 기부금도 전달했다고 밝혀져 선한 영향력을 전하기도 했죠.

또한 장희진은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30분에 방송하는 뷰티 트렌드 공유 프로그램 SBS Plus <트렌드 레코드 시즌 4>의 MC로 출연하여 활약중인데요. 연기뿐만 아니라 연극 및 MC자리까지 완벽하게 소화해내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1983년생인 장희진은 40대에 접어들었음에도 믿기지 않는 동안 미모를 뽐내 팬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는데요. 미모, 연기, MC까지 다재다능한 배우 장희진이 향후 보여줄 멋진 행보를 기대하며 박수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