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형계의 레전드’
조승우와 충무로 기대주
‘아내바라기’ 애처가 면모도
김고은, 신민아, 박하선, 장윤주 등 국내 내로라하는 탑 여자 연예인들이 꼽은 이상형으로 늘 지목되는 배우가 있습니다.
그의 얼굴을 보면 너무 잘생겨서 빛이 날 정도라고 하는데요.
봉준호 감독 또한 자신이 여자였다면 졸졸 따라다녔을 것이라고 말할 정도로 엄청난 매력의 소유자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남녀 할 거 없이 사람들을 홀리는 특별한 매력을 가진 배우 박해일에 대해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박해일은 2000년 연극 ‘청춘예찬’을 통해 데뷔했습니다. 그러나 데뷔하기 전까지 그는 많은 일들을 겪었는데요.
그는 고등학생 때 음악에 흥미를 갖게 되어 서울예술대학교 실용음악과로 진학하기를 희망했으나 성적이 되지 않아 다른 학교로 진학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음악의 꿈을 놓지 않고 누나에게 돈을 빌려 실용음악학원을 다녔죠. 그렇게 결국 친구와 밴드를 결성하게 되지만 엎어지게 되고 연습실을 구하기 위해 다단계 회사에 돈을 갖다 받치기도 했습니다.
모든 돈을 탕진한 그는 방송 보조 아르바이트를 시작하다 어린이 뮤지컬 단원 모집글을 보고 오디션에 지원하게 되는데요.
월급 10만원을 받으면서 1년 동안 활동을 하던 그는 우연한 기회에 합동 공연한 배우들로부터 성인 연극도 해보는 것이 어떻겠냐는 권유를 받고 앞서 ‘청춘예찬’ 이라는 연극으로 데뷔를 하게 됩니다.
이를 통해 그는 백상예술대상의 연극부문 신인배우상을 받고 영화계로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현재의 아내를 만나게 된 계기가 되기도 하였죠.
그는 연극 ‘청춘예찬’의 무대 객석에 있던 임순례 감독의 눈에 띄어 2001년 영화 ‘와이키키 브라더스’로 영화계에 데뷔하게 됩니다.
이후 무명의 연극배우라는 탈을 벗고 영화 ‘질투는 나의 힘(2003)’, ‘국화꽃 향기(2003)’, ‘살인의 추억(2003)’으로 선함과 악함을 모두 보여줄 수 있는 배우라는 평가를 받으며 충무로의 기대주로 떠오릅니다.
또한 ‘인어공주(2004)’와 ‘연애의 목적(2005)’으로 여성 팬들을 쓸어 모으며 2006년 ‘괴물’로 그 역시 천만배우의 반열에 오릅니다.
박해일은 2010년대 초반까지 ‘최종병기 활(2011)’, ‘은교(2012)’와 같은 대표작으로 연기력과 주목도를 놓치지 않음으로써 ‘최종병기 활’로는 청룡영화상과 대종상의 남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죠.
많은 여배우들이 이상형으로 꼽을 만큼 여성 팬들에게 인기가 많았던 박해일은 ‘이상형계의 레전드’ 라고도 불리는데요.
김고은은 박해일을 이상형으로 꼽으며 같이 멜로 영화를 찍고 싶은 배우로서, 잘생긴 얼굴에 빛이 나 깜짝 놀랐다며 인터뷰 한 바 있습니다.
또한 박해일의 얼굴에서 보이는 ‘소년 같은 모습‘에 봉준호 감독은 그를 ‘비누 냄새 나는 변태’ 라고도 말한 바 있죠.
한효주 역시 신인시절 그를 이상형으로 꼽으며 “여자들은 악함을 갖고 있는 남자를 좋아하고, 그러면서도 자기 남자는 착했으면 좋겠다는 심리를 갖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동안의 아저씨 같은 모습이 매력적이라고 한 여배우도 있었는데요. 신민아는 오랜 기간 박해일을 이상형으로 지목하며 동안인데 아저씨 같은 매력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많은 여배우들이 이상형으로 꼽을 만큼 여성 팬들에게 인기가 많았던 박해일은 아쉽게도 무명시절부터 점찍어둔 연인이 있었습니다.
그녀의 아내는 방송작가 출신으로 박해일이 가난한 무명의 배우였던 시절부터 팬으로서 좋아했고 그것이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고 합니다.
실제로 그는 전도연과 함께 찍은 영화에서 촬영이 끝나면 곧바로 빼놨던 커플링을 다시 끼거나 방송에서 애인이 있다며 커플링을 자랑하는 등 애처가로서 유명하기도 합니다.
두 사람은 오랜 연인관계에서 2006년 결혼하여 현재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습니다.
박해일은 최근 제 59회 대종상에서 호명자로 나와 근황을 공개하기도 했는데요.
그는 아직 차기작을 못 만나 차분히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합니다. 얼른 찰떡 같은 차기작 영화로 만나볼 수 있기를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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