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배우 출신 아버지
한양대·한예종·뉴욕까지
39살에 본격 배우 활동
배우 김신록이 지난 31일 방영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하여 통통 튀는 입담으로 관심을 한 몸에 받았습니다.
그녀는 JTBC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진양철 회장의 고명딸 진화영 역으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바 있는데요.
넷플릭스 드라마 ‘지옥’에서는 박정자 역으로 ‘제1회 청룡시리즈어워즈’ 드라마부문 여우조연상과 ‘제58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여자조연상까지 수상하기도 한 떠오르는 배우입니다.
김신록은 과거 서울대 지리학과를 다녔던 ‘수재’이기도 한데요. 오늘은 배우 김신록이 연기의 길을 걷게 된 배경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김신록은 배우들 중 몇 안되는 서울대 출신 중 한 명인데요.
명문대를 나온 그녀가 진로를 바꾸게 된 계기는 아버지의 영향 때문이었습니다.
아버지는 과거 연극배우를 하셨다고 하는데요. 중학교 시절, 그녀의 아버지가 그녀를 지역에 있는 극단에 데려간 적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곳에서 그녀는 처음 연극을 보고 연극배우를 꿈꿨다고 합니다. 하지만 지금과 달리 예전에는 연극영화과가 딴 세상의 얘기 같았기 때문에 서울대에 입학해 연극 동아리부터 시작했다고 하죠.
김신록은 동아리에서 연기를 하고, 연기가 너무 좋아서 대학로로 나왔지만 연기를 너무 못했다고 전했는데요.
연극 전반에 대해 알아야겠다고 생각하던 때, 극단을 함께하던 친구들이 한양대에 많이 다녔기에 한양대 연극영화과에 진학해 무대 연출, 연극 이론 등을 공부했다고 합니다.
이후 연기 실무 수업을 더 듣고 싶어 한예종 연극원에도 입학했다고 하는데요. 뉴욕에서 실기 학교를 1년 다니고 31살부터 10년 동안은 직접 강의만 했습니다.
배우로서의 삶은 39세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브라운관에서는 신인의 얼굴이지만 연극계에서는 익히 알려진 베테랑 배우인데요.
드라마에 도전하게 된 특별한 계기는 무엇이었을까요.
이에 대해 김신록은 한 인터뷰에서 “드라마는 새로운 세계로 가는 제안 같았다”며 “연극 방식을 새로운 매체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궁금했다”고 답했습니다.
또 tvN 드라마 ‘방법’을 찍고나서 재미를 느낀 그녀는 다음에 들어온 작품 JTBC 드라마 ‘괴물’을 찍으면서 다른 작품들도 하고 싶어졌다며 브라운관 데뷔 계기를 밝혔습니다.
그녀는 향후 맡고 싶은 캐릭터로는 ‘요철이 많은 인물’을 언급했는데요. 마음껏 엇나가고 엉망진창이 되는 의외적인 면모를 연기해보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신록은 오랜 기간 쌓아온 연기 실력과 내공으로 연극과 브라운관에서 모두 크게 주목을 받으며 인상적인 배우로 인식되었습니다.
그녀는 연극배우인 남편과 결혼한 것으로도 전해졌는데요.
지난 ‘라디오스타’ 방송에서는 남편과의 8년 연애 기간 동안 23번이나 헤어졌다는 ‘매운 맛’ 열애사를 공개했습니다.
그녀는 남편에 대해 “그는 손에 안 잡히는 유일한 사람이었다”며 싸우면 말을 안하는 남편과 대화를 하기 위해 돌까지 던진 에피소드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외신에서도 호평을 받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지옥’ 촬영 비하인드에 대해서도 털어놓았는데요.
그녀는 ‘지옥’ 촬영 중 부활신에서 실제로 다 벗는 나체 촬영을 연기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스위트홈2’에도 출연하며 활발한 연기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김신록은 현재 연극 ‘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에서 활약하고 있는데요.
연이은 흥행으로 인기 행보를 이어가는 앞으로의 그녀의 필모그래피에 시선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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