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한석
이혼 후 첫사랑과 재회
몇 번의 엇갈림 끝에 결혼
여기, 파란만장한 연애사로 큰 화제를 모은 스타가 있습니다.
과거 잘나갔던 개그맨으로, 예능 ‘유리의 성’ 출연자로 많이 알려져 있는 이 스타.
바로 개그맨 김한석인데요.
그는 웬만한 드라마나 영화 뺨치는 연애사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함께 알아봅시다.
때는 중학교 1학년, 김한석은 동창인 박선영을 보고 첫눈에 반했습니다.
1년의 짝사랑 끝에 김한석은 중2 때부터 본격적으로 박선영을 쫓아다녔다고 하죠.
그는 책상에 ‘좋아해’라고 써놓거나, 대문 앞에서 서성거리는 등 대놓고 구애를 시작했습니다.
당시 날티났던 자신을 박선영이 마음에 들어 하지 않는 것 같자, 행실을 바르게 하고 공부를 열심히 하며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는데요.
이러한 노력 끝에 중학교 졸업식쯤 박선영은 김한석의 데이트 신청을 받아줬습니다. 박선영은 데이트 날 “고등학교 때까지 공부 열심히 하고, 대학교 가면 사귀자”라고 말했습니다.
졸업식쯤의 데이트를 끝으로 서로 연락이 끊겼고, 3년 후 성인이 된 김한석은 희극인으로 명성을 크게 얻게 됩니다.
그는 고등학교 시절 연기자를 지망하다가 대학교 진학 후 희극인으로 진로를 틀었는데요.
이휘재와 콤비를 이룬 그는 큰 인기를 얻으며 TV에도 자주 출연했죠. 1997년 김한석은 26살의 나이로 배우 이상아와 결혼하는데요.
박선영은 몇 년 후 요리 전문가의 꿈을 가지고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죠.
1998년, 결혼 생활을 1년도 이어가지 못하고 김한석은 이혼을 맞이하게 됩니다.
김한석은 이혼 후 힘든 시절, 문득 박선영 생각이 났고 ‘TV는 사랑을 싣고’를 통해 그녀를 만나게 됩니다.
잠깐의 재회 끝에 두 사람은 2002년, 박선영이 요리 유학을 마치고 한국으로 들어오면서부터 본격적인 ‘썸’을 탔는데요.
두 사람은 연락을 이어 나가며 연애 직전 단계에 이르렀습니다.
그러나 그때, 김한석의 아버지가 폐암 말기 판정을 받고 시한부가 되며 악재가 겹칩니다.
병원비와 병간호에 대한 부담감, 시한부 아버지를 두고 연애나 하려고 했다는 자괴감, 이혼남에 자산이 넉넉하지 않은 자신에 비해 의사 집안에 미국 유학까지 다녀온 여자의 탄탄대로를 망치고 있다는 죄책감이 밀려 들어왔죠.
이에 김한석은 박선영과의 연락을 모두 끊어버리는데요.
박선영 역시 그를 보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다른 남자를 만나 결혼까지 하지만, 그녀 또한 결혼 생활을 오래 이어가지 못하고 이혼을 맞이합니다.
이후 두 사람은 한 프로그램을 통해 우연히 다시 마주하게 되는데요.
김한석은 반복된 만남 끝에 자신이 박선영을 여전히 좋아한다는 것을 깨닫고, 또다시 유학 갈 준비를 마친 그녀에게 “가지 마”라고 용기 내 고백합니다.
둘은 중학교 시절로부터 만난 지 23년째 되는 해, 비로소 연인이 됩니다.
머지않아 둘은 결혼을 약속했으나 운명의 장난은 또 시작됐는데요.
당시 극심한 두통을 겪던 김한식이 병원에서 뇌동정맥기형 진단을 받게 됩니다.
뇌혈관이 꼬인 그는 10시간이 넘는 대수술 끝에 겨우 위기를 넘겼으나, 신체장애와 언어장애로 인해 정상적인 생활을 하지 못하게 됩니다.
김한석은 자신이 박선영 인생에 방해될 것이라는 생각에 다시 매몰차게 대했으나, 박선영은 그의 곁을 지켰고 그는 2008년 마침내 건강을 회복합니다.
그렇게 2008년 2월 두 사람은 길고 긴 여정 끝에 결혼식을 올리고, 난임의 어려움마저 극복하며 딸을 품에 안게 되죠.
김한석은 현재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단란한 가정의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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