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일국
판사 아내와 결혼
소개팅 전 2번 퇴짜
배우 송일국이 오기로 소개팅에 나갔다가 결혼에 골인한 판사 아내와의 러브 스토리를 공개했습니다.
7월 3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배우 송일국과 삼둥이 아들 대한, 민국, 만세가 게스트로 출연했습니다.
이날 유재석은 독립운동가 김좌진 장군의 외증손자인 송일국에게 “이름은 ‘일국’, 아들들 이름은 ‘대한 민국 만세’. 드라마는 ‘주몽’이다”라며 애국심에 감탄했습니다.
유재석은 이어 “아내분과 소개팅을 한 날도 광복절이라고 하더라”라며 “일부러 날을 잡으셨냐”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송일국은 “‘주몽’ 때였다. 사실 아내를 소개해 준 게 연예부 기자님이다”라며 입을 열었습니다.
그는 “그때 시청률 40%가 넘어가 하늘을 찌를 때였는데도 소개팅을 하겠다고 했는데, 아내가 두 번 퇴짜를 놓았다”라며 “사실 오기로 만났다”고 털어놨습니다.
마침 두 사람 다 시간이 맞는 날이 광복절뿐이라 ‘광복절 소개팅’을 하게 된 송일국은 “그날 첫눈에 반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습니다.
그러나 드라마 같은 러브 스토리에도 삼둥이는 “어차피 다 들었다”, “너무 많이 들었다”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여 웃음을 안겼습니다.
송일국은 첫눈에 반한 판사와 1년 간의 열애 끝에 지난 2008년 결혼에 골인했습니다.
이후 2012년 삼둥이 대한, 민국, 만세를 낳아 2014년부터 2016년까지 KBS 2TV 육아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며 전 국민의 많은 사랑을 받았죠.
막 입을 떼기 시작할 무렵 방송에 나왔던 삼둥이들은 어느덧 초등학교 6학년이 되어 모두 170㎝를 넘을 정도로 훌쩍 자랐습니다.
한편, 2016년 방영된 ‘장영실’이 마지막 드라마인 송일국은 “온전히 육아에만 매달리기도 했고 온전히 저에게 투자할 시간도 적고, 배우로서 경쟁력이 떨어지니 캐스팅이 안 들어왔다”고 털어놨습니다.
그는 “정말 아무것도 안 들어왔다. 행사조차도 안 들어왔다”며 공백기 8년 동안 뮤지컬 오디션을 보러 다녀 지난해 ‘맘마미아!’를 하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그리고 현재는 오는 13일 개막하는 연극 ‘맥베스’ 막바지 연습 중으로, 송일국은 극 중 ‘뱅코우’ 역을 맡아 독보적인 카리스마를 보여줄 예정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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