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소민
한국무용 인재
고3 때 진로 변경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중학교 1학년까지 발레를 배웠던 정소민은 예체능을 싫어하는 부모님의 반대로 그만둘 수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고등학교 진학 때도 여전히 예체능을 싫어하는 탓에 예고가 아닌 일반 고등학교에 진학했지만 어렵게 설득한 끝에 한국무용을 시작할 수 있었죠.
무용을 겨우 허락받은 정소민은 이에 일반 고등학교를 다니며 학교 수업을 다 들으면서 무용을 배웠고, 성적 역시 항상 상위권을 유지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각종 한국 무용콩쿨을 휩쓸던 무용인재였죠.
3학년이 되어서는 재학 중인 늘푸른고등학교에서 KBS 1TV ‘도전 골든벨’ 촬영이 들어와 참가하게 되며 우연한 계기로 방송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이때 무용을 심하게 반대했던 아버지가 생각난 정소민은 ‘이 기회에 한 번도 보여드리지 못했던 무용을 방송을 통해 보여드려야겠다’라고 결심했죠.
이에 정소민은 고운 한복 차림으로 나타나 장구를 메고 가락에 맞춰 한국무용을 선보여 아버지뿐만 아닌 시청자의 눈길까지 끌었습니다.
다양한 끼와 비주얼을 가진 정소민은 항상 눈에 띄는 학생이었습니다.
고등학교 1학년 때는 길에서 우연히 만난 사진작가를 통해 사진 모델로 사진을 찍기도 했죠.
정소민은 3학년 때 해당 사진으로 여성 패션잡지 쎄씨(CéCi)에 뷰티 모델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당시 잡지를 보면 지원동기에는 ‘배우가 되고 싶은 꿈이 있다’고 쓰여있지만 정소민은 연기 또한 무용에 도움이 될까 해서 표현력을 기르기 위해 연기학원을 다녔죠.
그러나 부모님께서 이미 무용을 반대하셨던 적이 있기 때문에 부모님께는 비밀로 하고 용돈을 모아서 몰래 연기학원을 다녔던 것입니다.
무용을 위해 연기를 시작한 정소민은 연기에 매력을 느껴 계속 빠져들었고 결국 진로까지 연기하는 쪽으로 바꾸고 싶어 했습니다.
대학교 진학이 다가오면서 이미 수시 전형으로 모 대학 무용과에도 붙은 상태였지만 연기에 미련이 남았던 전소민인 어머니에게 ‘딱 한예종만 지원해 봐라’는 허락을 받았습니다.
결과는 한예종 연극원 연기과에 수석 입학. 아버지는 한예종 연기과에 합격했다는 말을 듣고도 크게 화를 내셨지만 수석 입학으로 인해 등록금 고지서에 0원인 걸 보시고는 정소민의 노력을 인정하며 받아들이기 시작했다고 하네요.
10대 시절 많은 꿈을 품었던 정소민은 30대가 된 지금 다시 교복을 입고 10대 시절 연기를 소화하고 있는데요.
정소민의 10대 연기는 오는 17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되는 tvN 새 토일드라마 ‘엄마친구아들’에서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