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라미란
남편 직업 막노동자
“부끄럽거나 창피하지 않아요”
늦은 데뷔에도 불구하고 대체 불가 배우로 승승장구 중인 라미란은 결혼 이후 포텐을 터뜨린 스타로 유명합니다.
과거 그녀는 뮤지컬에 출연하던 중 함께 출연한 배우 신성우의 매니저로 일하던 지금의 남편을 만나게 되었죠.
남편은 라미란과 썸을 타며 신성우보다도 라미란을 먼저 챙겨 신성우가 제일 먼저 썸의 기류를 눈치챌 정도로 자상했다고 합니다.
결국 2002년 라미란은 신성우의 로드 매니저와 결혼했습니다.
그런데 결혼 후 업계에 불황이 시작되어 남편은 월급도 제대로 못 받고 일을 못 하게 되었죠.
라미란 역시 무명 배우인 데다가 임신 중이라 수익이 없었습니다. 이에 남편은 생활비를 벌기 위해 일당 10만 원의 막노동을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생활을 유지하던 라미란은 3년 뒤인 2005년 박찬욱 감독의 영화 ‘친절한 금자씨’를 통해 정식 데뷔를 하게 되었습니다.
라미란은 당시 하반신 노출이라는 파격적인 결정까지 했지만, 여전히 단역을 전전하며 10년 가까이 궁핍한 생활을 이어갔죠.
그러던 2015년, 라미란은 ‘응답하라 1988’을 통해 대박이 났습니다.
쌍문동 아줌마 3인방 중 리더 격인 라미란 여사로 분한 그녀는 카리스마가 있고 츤데레적인 모습으로 인기를 끌며 주연급으로 인기몰이를 했습니다.
얼굴을 알린 라미란은 이후 많은 작품에 출연했고, 점차 상황도 나아지기 시작했습니다.
2016년에는 ‘막돼먹은 영애씨’, ‘응답하라 1988’, ‘덕혜옹주’, ‘언니들의 슬램덩크’,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까지 드라마, 영화, 예능을 가리지 않고 인기 작품에 모두 출연해 각종 시상식의 상을 휩쓸었습니다.
라미란이 유명세를 얻자 그녀의 힘들었던 결혼생활이 공개되며 남편의 직업도 화제가 되었는데요.
그녀는 “남편이 막노동하는 게 왜 화제가 되었는지 모르겠어요”라며 “자신의 몸을 이용해 정당하게 일하는 것이기 때문에 전혀 부끄럽거나 창피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이후 라미란은 2020년 영화 ‘정직한 후보’에서 원톱 주연으로 흥행에 성공. 드라마 ‘나쁜엄마’, ‘잔혹한 인턴’와 영화 ‘시민덕희’ 등에 출연했습니다.
오는 10월 12일에는 tvN 새 토일드라마 ‘정년이’에 출연할 예정인데요.
라미란은 소리꾼으로 이름을 날리다, 여성 국악인들을 모아 국극단을 시작해 국극의 전성기를 연 인물인 매란국극단의 단장 강소복 역으로 시청자를 만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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