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에서 식사 후
돈 안냈다는
방송인 정준하
방송인 정준하가 식당에서 식사 후 돈을 내지 않고 그냥 간 적이 있다고 하는데요.
과거 한 방송에 출연한 정준하는 노량진에서 3수 시절 음식값 약 10만 원을 내지 않은 채 도망을 친 중국집의 사장님을 다시 만나 뵙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당시 학원을 같이 다니던 친구들의 등쌀에 못 이겨 한 턱 쏘겠다고 했다가 수습하지 못한 채 도망갔다고 밝혔는데요.
정준하는 다시 찾아갈 용기가 차마 나지 않아서 찾아가지 못했다고 합니다.
20년 만에 사장님을 만나게 된 정준하는 눈물을 글썽였는데요.
중국집 사장님 유영창 씨는 “나를 찾아줘서 고맙다. 성공해 줘서 고맙다”라며 “그 때는 다 그런 거다”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눈물바다로 만들었습니다.
유영창은 정준하를 적극적으로 찾지 않은 이유에 대해 “내 자식 같았다”라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누리꾼들은 ‘너무 감동적이다’, ‘정준하가 울 때부터 코끝이 찡했다’, ‘나도 같이 오열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정준하는 방송 이후에도 사장님을 찾아가기도 했는데요.
그는 “당시 친구들과 짜장면, 짬뽕, 탕수육 등을 시켜 먹은 뒤 친구들은 먼저 내보내고 혼자 남아서 눈치를 봤다”라며 “그 다음 카운터에 가서 얼마냐고 물어본 뒤 돈을 갖고 오겠다며 우다다다 뛰어 도망갔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정준하는 방송이 끝나고도 직접 사과하러 찾아갔다고 하는데요. 그는 보약을 지어 먹으라고 100만원을 드린 적도 있다고 합니다. 또 코로나19로 어려운 가게에 100만원을 결제하기도 했는데요.
한편, 정준하는 최근 주류 유통 도매업체와의 대금 문제로 서울 삼성동에 있는 집이 경매에 넘어간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자아냈습니다.
그는 “가게를 운영하다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타격을 입고 금전이 필요한 상황에서 7년간 거래한 주류업체가 무이자로 빌려준다고 하길래 거래를 했다”라며 “그런데 돈을 모두 갚고 난 후에 지연손해금을 갚으라며 경매를 신청했다. 저도 장사를 오랫동안 해왔지만, 이런 경우는 정말 처음 겪는 일이라서 당황스럽고 정말 억울하다”라고 토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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