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람회 ‘기억의 습작’
딱 한 번 부르고 발매
20년 뒤에도 또 역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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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한 번 불렀는데 앨범에 수록된 전설의 노래가 있는데요~
그 노래는 전람회 정규 1집 앨범 ‘EXHIBITION’의 타이틀곡이자 김동률의 대표곡 중 하나로 손꼽히는 ‘기억의 습작’입니다.
김동룔이 속한 ‘전람회’는 MBC ‘대학가요제’에서 대상, 특별상을 받으며 화려하게 데뷔한 능력자들인데요~
당시 1집 앨범을 발매하자마자 어마어마한 인기를 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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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이었던 김동률은 녹음 당시 노래를 딱 한 번만 부를 수 있다고 착각해 한 번만 부르고 나왔고, 프로듀서 역시 이를 ‘오케이’해 한 번 부른 버전이 앨범에 실렸다고 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기억의 습작’은 중간에 삽입된 트럼펫 솔로 부분이 인상적인데요~
원래 연주대로라면 곡의 길이가 6분을 넘어가기 때문에 소속사 선배였던 윤종신의 제안으로 해당 부분을 삭제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부분이 아쉬웠던 것인지, 김동률은 라이브 무대를 할 때마다 해당 부분을 모두 연주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기억의 습작’은 지난 2012년 영화 ‘건축학개론’의 OST로 사용되면서 20여 년 만에 역주행을 하기도 했는데요~
발매한 지 30년이 된 현재까지도 박정현, 성시경, 박효신, 정준일, 규현, 케이윌, 육성재, 홍대광, 이석훈 등 수많은 실력파 가수들이 커버하면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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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놀라운 것은 김동률이 ‘기억의 습작’을 고등학교 2학년 때 만들었다는 점인데요~
김동률은 “그때 당시 내 주위엔 팬이 많지 않았다. 동생들한테 들려주면 어디선가 들어본 것 같다고 심드렁하기 일쑤였고, 친구들 반응도 썩 긍정적이지 않았다. 잘난 척 한다고 싫어하는 애들도 있었고 부러워서 일부러 별로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었다”라며 당시를 떠올렸습니다.
본인이 직접 밝힌 고등학교 당시의 일화들도 눈길을 끌었는데요~
김동률은 어린 시절부터 이미 타고난 뮤지션이었던 것 같습니다.
현재까지도 많은 이들이 부르고, 듣는 ‘기억의 습작’, 정말 명곡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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