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론 ‘쿵따리샤바라’
김건모·룰라 이긴 인기
올드했던 첫인상과 달라

너무 올드하게 느껴져 마음에 들지 않았는데 가요계를 뒤흔들어버린 노래가 있는데요~
이는 뒤늦은 데뷔를 한 클론의 1집 수록곡이자, 클론에게 전성기를 가져다 준 노래 ‘쿵따리 샤바라’입니다.
당대 최고의 스타 김건모를 키워낸 김창환에게 발탁된 클론은 처음 ‘쿵따리 샤바라’를 듣고 영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는 지나치게 건전가요 같은 가사는 물론 통기타 버전의 원곡을 듣고 너무 올드하다고 느껴졌기 때문인데요~

이후 일렉 기타 등 흥겹게 바뀐 곡을 듣고 나서야 안심했다고 합니다.
클론의 ‘쿵따리 샤바라’는 발매 한 달 만에 ‘가요톱10’에서 1위 후보에 올랐고, 조용필에 이어 정규 앨범 4장 연속 골드컵 기록을 세우려던 김건모를 이기고 정상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김창환이 김건모를 떠나보낸 뒤 대항마로 키워낸 클론이 세운 기록이기에 더욱 화제를 모았습니다.

또한 클론은 당시 또 다른 인기곡이었던 DJ DOC ‘여름 이야기’, 룰라 ‘3!4!’를 제치고 골든컵의 주인이 되기도 했습니다.
클론은 ‘쿵따리 샤바라’로 1996년에 개최된 SBS 스타상, 서울가요대상 등에서 대상을 수상했고, KBS에서는 작곡상까지 받으면서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했습니다.
경쾌하고 신나는 멜로디와 긍정적인 희망적인 가사의 ‘쿵따리 샤바라’는 유행에 민감한 10대들 뿐 아니라 유치원, 노인정, 정치계 등 모두를 섭렵하고 인기를 끌며 1996년대를 뒤흔들었습니다.

이미 10년간 활동한 경력을 가지고 뒤늦게 클론으로 데뷔했던 구준엽, 강원래는 이후로도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요~
클론은 이후에도 ‘도시탈출’, ‘돌아와’, ‘초련’, ‘거짓말’, ‘발로 차’, ‘내 사랑 송이’ 등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지난 2017년부터는 클론으로서 나온 음악이 없지만 지금 들어도 신나는 노래의 주인공인 클론, 정말 대단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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