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자두’ 김밥
실제 김밥 들고 무대
만들어진 배경 눈길

밥 먹다가 만들었는데 전국을 뒤흔들었다는 노래가 있는데요~
그 노래는 지난 2003년 발매된 ‘더 자두’의 3집 수록곡이자, ‘더 자두’ 최대 히트곡이라고 할 수 있는 ‘김밥’입니다.
당시 식당에서 밥을 먹던 작곡가 최준영은 ‘김밥’을 먹던 중 강렬한 영감이 떠올라 그 자리에서 곡을 구상하게 됩니다.
최준영은 혹시 떠오른 영감이 사라질까 봐 바로 작업을 끝내기 위해 다음날 바로 녹음까지 끝낼 정도로 빠르게 곡을 완성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김밥’을 받은 ‘더 자두’는 활동하면서 잊을 수 없는 고충을 겪기도 했다는데요~
무대 위에서 실제 ‘김밥’을 사용했기 때문에 활동 기간 내내 김밥을 들고 다녔고, 자두는 이에 대한 기억이 좋지 않았다고 합니다.
자두는 ‘골목식당’에 출연했을 당시, “시간이 지나면서 김밥에서 쉰내가 진동해 냄새를 맡는 것조차 싫었다. 한동안 김밥을 끊었다”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자두의 고충과 별개로 ‘김밥’은 대한민국 전체를 들썩이게 만들 정도로 신드롬을 일으켰고, ‘더 자두’의 가장 큰 히트곡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김밥’은 ‘더 자두’ 특유의 콘셉트처럼 유쾌하게 시작하지만, 예상하지 못했던 감동을 남기는 멜로디, 가사, 진행으로 사랑받았습니다.

학교 점심시간에 자주 흘러나왔으며, ‘통일교육영상’에서 사용되기도 했다네요~
‘더 자두’가 김천시에서 주최한 ‘김밥 축제’에 등장했을 때는 오전부터 현장에 10만 명이 몰려드는 일이 발생했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지금 들어도 정말 기가 막힌 곡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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