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호욱 ‘너무 다른 널 보면서’
이소라가 리메이크한 뒤 잘돼
황호욱 연인이 남긴 말 눈길

편지 한 통 때문에 더 이상 불리지 않게 된 노래가 있는데요~
그 노래는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故 황호욱 1집 ‘너무 다른 널 보면서’라는 곡입니다.
김동률은 ‘전람회’ 2집에 수록하려고 만든 곡 ‘너무 다른 널 보면서’를 아끼던 후배 황호욱에게 선물로 주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황호욱은 ‘강변가요제’ 동상 출신으로, 가수 데뷔를 앞두고 이런 선물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황호욱의 앨범은 생각보다 큰 반응을 얻지 못했고, 황호욱은 군대를 가게 됩니다.
황호욱은 군대에서 비가 많이 오는 날 작업을 나가게 됐고, 산사태로 인해 결국 젊은 나이에 생을 마감하고 말았습니다.
이에 결국 ‘너무 다른 널 보면서’도 세상의 빛을 보지 못하게 됐는데요~

그러던 중 가수 이소라가 김동률의 허락을 맡아 ‘너무 다른 널 보면서’를 리메이크하게 됐고, 이소라의 2집 앨범 ‘영화에서처럼’에 수록되면서 인기를 끌게 됩니다.
그러던 중 김동률이 진행하던 라디오에 한 사연이 도착하게 되는데요~
故 황호욱의 연인이라고 밝힌 이 여성은 사랑하던 사랑의 노래가 다른 사람의 목소리로 불린 후에야 빛을 보게 됐다는 사실이 너무나도 슬프다고 전했습니다.

이 이야기를 전해 들은 이소라는 더 이상 ‘너무 다른 널 보면서’를 부르지 않게 됐다고 합니다.
김동률 역시 본인의 곡을 리메이크하는 것에 대해 조심스러워졌다고 알려졌습니다.
실제로 세상을 떠난 연인의 가슴 아픈 곡이 유행가가 되어 들린다면 속상할 법도 한데요~
너무나도 좋은 곡이 널리 불리지 않게 돼 조금 아쉬울 따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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