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전도연보다
먼저 칸 밟은 여배우
‘클린’의 장만옥
배우 전도연을 ‘칸의 여왕’으로 만든 이창동 감독의 영화 ‘밀양’.

전도연은 수많은 작품을 통해 백상예술대상 여자 최우수연기상을 최초로 네 번이나 수상하고, 청룡영화상의 여우주연상에 16회로 최다 노미네이트 되기도 한 자타공인 명배우인데요.
하지만, 이런 전도연보다 더 먼저 칸 영화제를 수상했던 여배우가 있다는데요.
바로 ‘화양연화’, ‘첨밀밀’ 등으로 유명한 배우 장만옥입니다.

국내에서 위와 같은 영화로 인지도가 높지만, 장만옥이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작품은 바로 ‘클린’인데요.
영화 ‘클린’에서는 록가수 ‘리’와 그의 아내 ‘에밀리’(장만옥)가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 이미 빠져버린 마약의 세계에서 헤어 나오려 힘쓰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두 사람이 말다툼을 하고 에밀리가 모텔을 떠난 어느 날, 리는 헤로인 과다복용으로 숨지게 되고, 에밀리는 마약 소지죄로 6개월 형을 선고 받습니다.

형을 마치고 세상에 나온 에밀리는 사랑하는 아들과 새로운 삶을 꾸리려 하지만, 시부모는 이를 쉽게 허락하지 않죠.
약의 유혹을 이겨내며 지금까지와는 다른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는 에밀리는 주변의 도움으로 음악 작업 또한 다시 시작하게 되고, 아들과의 소중한 시간도 누리곤 합니다.
이 작품에서 장만옥은 아들을 위한 모성 연기를 펼쳤으나, 단순한 신파적 감수성과는 다른 방향을 향합니다.

상황이 주는 긴장감과 그녀가 갖는 확고한 의지는 그녀의 고단함과 그럼에도 가질 수 밖에 없는 희망을 노래하는데요. 그렇기에 그녀가 이 영화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클린’ 개봉 당시 그녀의 나이는 40세였는데요. 이후 2010년 ‘베터 라이프’, 2013년 ‘플레이타임’에 출연한 이후 배우 활동은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음악 활동과 사회 활동, 예능 출연 등의 활동을 주력으로 삼고 있으며, 2024 파리 올림픽 성공기원 중국-프랑스 배우 간 친선 배드민턴 경기에 참석한 것이 가장 최근 소식이라고 합니다.

다만, 장만옥은 영어로 연기해 칸 영화제를 수상했지만, 전도연은 자국어로 연기해 수상했습니다.
때문에 대한민국 칸 수상은 물론이고 동아시아에서 자국어로 연기해 상을 받은 것은 전도연이 최초라고 합니다.
뛰어난 두 여배우의 연기력이 외국에서도 인정받아 상까지 수상했다니, 괜히 뿌듯하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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