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연서, 전혜빈 속해있던
아이돌 걸그룹 LUV,
과거 황보라도 잠시 속했다
그 시절 우리를 가슴 뛰게 했던 god, jtL을 기억 하시나요?

거쳐간 멤버들 대부분이 스타가 된 전설의 걸그룹은 바로 god와 jtL이 소속되어있던 싸이더스 HQ가 제작한 최초의 걸그룹, LUV입니다.
LUV는 ‘Love yoUr Voice’의 약자로, 시인 원태연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관여했는데요.
민희진과 같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유명해진 현재와 달리, 당시에는 센세이션한 기획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소녀풍의 그림과 세 멤버를 주인공으로 한 동화 등, 소녀감성을 주로 겨냥했기 때문에 여성 팬들이 주력 고객이었으나, 지금 시대와는 달리 오글거린다는 이유로 남녀 모두에게 인기를 끌지 못했다고 하네요.
뿐만 아니라 데뷔 시기가 하필 2002 한일 월드컵과 겹치는 시기였기 때문에 크게 주목을 받지 못했고, ‘Orange girl’을 타이틀로 내세운 1집을 끝으로 그룹은 마무리되었습니다.
하지만 LUV에 속한 멤버들은 각자 활동으로 승승장구 해나갔는데요!

먼저 그룹의 막내였던 햇님은 ‘오연서’라는 예명으로 이듬해 KBS 청소년 드라마 ‘반올림’을 통해 연기자로 전향했고, ‘넝쿨째 굴러온 당신’을 통해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었습니다.
은별은 그룹 해체 이후 다양한 피쳐링 활동을 이어나가다 2009년 뮤지컬 배우 ‘이비’로 활동했고, 2019년 ‘내일은 미스트롯’에 출연하기도 했습니다.
가장 인기를 끌었던 빈은 ‘강호동의 천생연분’으로 이름을 알렸고, 이후 ‘전혜빈’으로 활동하며 현재는 다양한 작품에서 연기활동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게다가 배우 황보라는 햇님(오연서)이 합류하기 전, 전혜빈과 함께 LUV 데뷔를 준비했다고 밝혔는데요.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출연한 황보라는 “내가 노래도 못하고 춤도 못추니까 정체성을 모르겠더라. 그러다 17살이던 나에게 회사에서 몽환적인 캐릭터를 시키더라. 그게 뭔지 몰라서 그냥 멍하게 있었다”며 당시의 고민을 전했습니다.
이어 “결국은 내가 재능이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빠진다고 했다. 이후 오연서가 합류를 했다”며 LUV 완전체의 전말을 전했네요.
한 그룹을 거친 멤버 중 세 명이나 배우로 승승장구하고 있다니! 정말 신기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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