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가이, 박준형,
소울, 비비 등…
데뷔하며 ‘나이 조작’
연예계 활동을 위해서 나이를 속이는 연예인들이 간혹 있는데요.
특히 점점 평균 나이가 어려지고 있는 아이돌 업계에서 그런 경우가 더러 발견되곤 합니다.

먼저 베이비복스의 이가이는 프로필에는 1978년으로 기재해 베이비복스 합류 당시 30살이었으나 20살의 나이로 데뷔하게 되는데요.
2집 활동 막바지에 접어들던 1999년 1월, 한 팬이 여러 의문점을 조합해 PC통신에 “이가이가 실제 나이를 속이고 연예 활동을 하고 있다”며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결국 소속사는 이가이의 나이 조작을 인정하고 이가이는 탈퇴와 함께 연예계에서 은퇴했는데요.
사실 이가이의 나이 조작은 소속사에서 책임지겠다고 회유했다는 점에서 이가이가 억울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두 번째는 god의 박준형입니다. 박준형은 실제로는 1969년 생이지만 데뷔 초에는 1974년 생, 26살로 속이고 활동했는데요.
소속사에서 박준형의 프로필을 74년생을 기재해 의문을 품은 박준형이 담당자에게 잘못 나온 것 같다고 말하자, “아니야, 짜식아. 69년생 아이돌이 어딨어?”라고 답했다는 일화는 유명하죠.
또 배우 70년생 차승원이 박준형에게 “야~ 쭌~!”이라고 하며 다가가자 화난 박준형이 “나 너보다 형이야!”라고 외쳤다는 일화도 있습니다.

세 번째는 판타지 보이즈의 소울입니다. 소울은 중국 국적의 아이돌인데요.
판타지 보이즈에서의 프로필은 2000년생으로 기제되어 있지만, 이전에 참가했던 중국의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소년지명’과 MBC ‘소년판타지 – 방과후 설렘 시즌2’에서는 98년생을 오갔습니다.
그는 2023년 판타지 보이즈로 데뷔해 활동을 이어나가다 가정사로 인해 활동 중단과 재개를 반복했으나 결국 2025년 1월 탈퇴를 결정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달의 소녀 비비인데요. 비비는 홍콩 국적 아이돌로, 1996년생으로 기제되어 있지만 데뷔 전 활동 때의 프로필에는 1993년 생으로 적혀있었다고 합니다.
이달의 소녀는 전 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와 전속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서 승소하여 계약 효력이 정지됐고, 모두 새 소속사에 자리를 잡았다고 합니다.
아이돌이 어려야 한다는 법은 없죠! 많은 연예인들이 당당하게 활동을 이어나갔으면 좋겠네요~ 중요한 건 나이가 아닌 진정성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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