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1집 타이틀 ‘와’
90년대 후반 테크노 열풍
유럽에서 무단 표절해

유럽에서 무단 표절해 음원 차트 1위까지 차지한 노래가 있는데요~
그 엄청난 노래의 정체는 1990년대 후반을 테크노 열풍으로 몰아넣은 가수 이정현 1집 ‘Let’s Go To My Star’ 타이틀곡 ‘와’입니다.
한 제작자는 클럽에서 춤추는 이정현의 모습에 매료돼 구피 ‘게임의 법칙’이라는 뮤직비디오에 출연시킨 바 있습니다.
당시 이정현의 모습이 너무 강렬해 곡의 주인인 구피보다 이정현의 모습이 더 많은 분량을 차지했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배우로 활동을 시작했던 이정현은 이후로 가수 데뷔까지 하게 됩니다.
이정현은 데뷔와 동시에 국악 악기 ‘아쟁’을 테크노에 접목시킨 노래 ‘와’로 1990년대 후반을 테크노 열풍을 불게 만들었습니다.
이 노래에서 이정현은 ‘눈’이 그려진 빨간색 부채를 들고 나왔으며, 새끼 손가락 마이크로 특유의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시대를 앞서간 파격적인 콘셉트와 퍼포먼스로 처음 이를 본 이들은 경악을 감추지 못했으나, 중독적인 노래와 스타일은 2000년대까지 인기를 끌게 만들었습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탈리아의 한 클럽 가수가 ‘와’를 무단으로 표절해 독일 등 유럽 음원차트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고 하는데요~
이에 논란이 되자 ‘PD 수첩’이라는 방송에서 해당 가수를 만나기 위해 직접 이탈리아로 찾아갔고, 해당 가수는 “선진국인 이탈리아에서 왜 한국곡을 베끼겠냐?”라는 뻔뻔한 태도를 보였다고 합니다.

이후 증거를 제시하자 “대한민국 민요인 줄 알았다”라는 황당한 변명을 늘어놓았다는데요~
이후 ‘와’를 만든 작곡가는 국제 변호사를 선임해 손해배상소송을 청구할 계획을 세웠고, 그제야 표절 사실을 인정하고 저작권을 구입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어마어마한 히트를 쳤던 이정현의 ‘와’. 일본, 중국, 홍콩 등에서도 번안곡이 나왔을 정도로 대단한 곡이 우리나라 곡이라니, 정말 대단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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