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프터스쿨 출신 가수 가희,
28살의 나이로 걸그룹 데뷔
과거 10년차 댄서 출신이었다
걸그룹 역사상 가장 많은 나이로 데뷔한 아이돌, 과연 누구일까요? 바로 애프터스쿨 출신의 가수 가희입니다.

가희는 데뷔 전에 무려 10년간 댄서로 활동한 뒤, 28세의 나이로 2009년 애프터스쿨로 데뷔했습니다.
요즘 아이돌이 10대 중반~20대 초반에 데뷔하는 걸 생각해보면 정말 이례적이죠.
데뷔 전부터 그녀는 DJ DOC, 보아, 휘성, 채연 등 유명 가수들의 백업댄서였고, 안무가 겸 댄스 트레이너로서도 활동하며 약 10년 간 무대에 올랐기 때문에 흔치 않은 무대 경력을 자랑했는데요.

과거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출연한 가희는 댄서 생활 시절에 대해 “부모님의 도움 없이 혼자 춤추다보니 아르바이트도 하고, 연습실도 다니고, 밥도 맛있는 것도 못 사먹었다”고 회상했습니다.
이런 가희의 고백에 나나는 “언니가 나이가 많은데 막내보다 체력이 좋았다”며 “노래도 부르면서 연습실 열 바퀴를 뛰는데 가희 언니는 지치지도 않더라”고 말했는데요.
이어서 “그 열정에 힘입어 멤버들도 언니를 따라서 열심히 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가희는 16살에 룰라를 보고 가수의 꿈을 갖게 됐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버지가 강원도의 대학을 추천해서 기차를 타고 가출, 서울에서 본격적으로 댄서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가출 이후 결국 아버지에게 잡혀 다시 돌아갈 뻔 했지만 화장실 창문을 뜯고 도망쳤다는 일화는 유명한데요.

어떻게 보면 독하다고 할 정도로 꿈에 대한 열망이 짙었던 가희, 그런 가희의 열정과 춤 실력은 당연히 주목 받을 수밖에 없었고, 활동 내내 메인 댄서로 활약했습니다.
군기반장으로 불렸던 가희, 이후 인터뷰를 통해 실제로 군기를 잡았다는 사실도 밝혀졌지만, 그 덕에 애프터스쿨의 수준 높은 퍼포먼스를 만나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꿈을 쟁취하고, 힘들었던 시절을 이겨내고, 끝없이 노력해 이제는 기억되는 가수가 된 가희, 앞으로의 행보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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