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순이 ‘아버지’
듣는 이들 눈물 폭발
인순이 어린 시절 눈길

제목을 가사에 넣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불렀는데 레전드가 된 노래가 있는데요~
이 노래는 지난 2009년 가수 인순이가 발매한 17집 앨범에 수록된 곡으로, 아버지를 향한 그리움과 애틋함이 담긴 곡 ‘아버지’입니다.
가수 인순이는 흑인 주한 미군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에서 태어난 아프리카계 혼혈 한국인으로 유명한데요~
인순이는 당시 태어나자마자 아버지에게 버림받으면서 홀어머니 밑에서 극심한 가난을 겪으면서 겨우 중학교를 졸업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인순이는 무책임하게 떠난 아버지를 한 번도 본 적이 없으며, 12살 때 몇 번 편지를 주고받으면서 미국행을 제안받기도 했다는데요~
혼자 남을 어머니를 생각해 이를 거절한 뒤 완전히 연락이 끊어졌다고 합니다.
인순이는 ‘미혼모의 딸’, ‘혼혈아’ 등 편견이 심했던 당시 사회의 분위기로 인해 어마어마한 상처를 받으면서 자랐다고 합니다.

가수로 데뷔한 뒤에도 이런 차별은 이어졌고, 유명한 일화로는 1970년대 ‘희자매’로 활동할 당시 흑인 혼혈 특유의 곱슬머리를 가리기 위해 방송에 나올 때마다 머리에 천을 둘러야 했다고 합니다.
지난 2005년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혼혈아를 낳았다는 이유로 친정 가족에게 절연 당한 채 인순이 친모는 인순이를 당당하게 키우기 위해 노력했다고 하죠~
어느 날 한 작곡가가 인순이에게 ‘아버지’라는 곡을 제안했지만, 인순이는 도저히 부를 수 없다며 여러 차례 거절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제목 ‘아버지’를 가사에 절대 넣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부르게 됐는데요~
결국 인순이 17집 앨범에 실린 ‘아버지’는 2011년 인순이가 MBC ‘나는 가수다’에 합류하면서 처음 선 무대에서 진심을 담아 열창하면서 역주행해 현재까지도 많은 이들에게 불리고 있습니다.
가슴 아픈 진심을 담아 불러, 많은 듣는 이들을 울컥하게 만드는 인순이의 ‘아버지’. 정말 아름답고 슬픈 곡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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