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 날리고 빚 5억’ 손헌수
제작자로 대박 난 근황 전해
“지금까지 100개 행사 섭외”

방송인 손헌수가 제작자로서 성공한 근황을 전했습니다.
12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의 ‘명불허전’ 코너는 스승의 날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손헌수가 출연해 많은 이야기를 전했는데요.
이날 출연한 손헌수는 자신을 “‘6시 내고향’의 젊은 일꾼”이라고 소개하며 “빚쟁이 마이너스 손에서 못난이 삼형제 제작자로 마이다스의 손으로 돌아왔다”라고 소개해 관심을 모았는데요.
손헌수는 개그맨 오정태, 박휘순, 오지헌이 결성한 그룹 ‘못난이 삼형제‘의 제작자로 나서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그는 ‘아침마당’ 출연 당시 가발까지 써가며 홍보에 도움을 줬던 김재원 아나운서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행사가 그날만 30개 터졌다. 지금까지 100개 행사 섭외가 들어왔다. 너무 잘 살려주셨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사실 근데 안타까운 건 이벤트 가가 끝나니 행사가 반으로 줄었다. 오늘 다시 한 번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습니다.

이날 함께 출연한 슬리피는 최근 두 아이의 아버지가 된 소식을 전하며 “아이를 위해서 잠을 포기할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슬리피는 현재 ‘6시 내고향’의 팔도 배달맨으로 활동 중이며, 리포터 제안을 받았을 당시 손헌수에게 조언을 구했다고 밝혔는데요.
손헌수는 “단가가 안 맞는다고 하길래 맞춰서 그냥 하라고 했다”라고 농담을 던졌고, 슬리피는 “그 선택에 매우 만족한다”라며 웃음으로 화답했습니다.
이어 손헌수는 슬리피를 “아픈 손가락”이라고 표현하며 과거 자신의 빚투성이 시절을 회상했습니다.
그는 “옛날에 회사를 운영하며 빚을 많이 지고 불쌍한 인생을 살았다. 그런데 나보다 더 불쌍한 애가 있더라”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슬리피는 “손헌수 형님이 10년 동안 전 소속사에서 돈을 못 받고 6년 동안 법적 소송할 때 유일하게 전화 와서 도와주셨다”라며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한편, 손헌수는 앞서 ‘연예정보 프로그램 8주 연속 출연’, ‘광고 70편 촬영’ 등 화려한 경력을 쌓았으며, 이후 영화 연출, 음반 제작, 사업 등 다방면에 도전했으나 한때 사업 실패로 큰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고 털어놓은 바 있습니다.
당시 그는 “돈 10억을 다 날리고 빚도 5억 넘게 지고 말았다”라고 설명해 안타까움을 안겼습니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