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하이파이브’ 강형철 감독
출연 배우 ‘마약 논란’ 유아인 언급
“편집적으로는 거의 건드리지 않았다”

영화 ‘하이파이브’의 강형철 감독이 출연 배우 유아인의 마약 투약 논란에 대해 심경을 전했습니다.
강 감독은 12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하이파이브’ 제작보고회에서 유아인 관련 질문에 “안타까운 일이다”라며 입을 열었는데요.
이어 “없었으면 좋았을 일이지만, 그 당시에 영화가 완성이 안 된 상황이었고 후반작업에 열중하던 중이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내가 예전에 어렸을 때 그런 글을 봤다. 기억에 남는 문장 중에 큰일이 터졌을 때 유능한 리더는 해결을 먼저 해야 한다는 것이었다”라며 “그때는 감독으로서 책임자로서 후반 작업을 열심히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빛나는 배우들의 작업을 완성해야만 한다는 일념이 있었고 작업에 열중했다”라며 당시의 상황을 전했는데요.
유아인의 사건 이후 영화 편집 방향에 변화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편집적으로는 거의 건드리지 않았다고 생각하시면 될 거 같다. 그래서 오늘날 이렇게 영화를 내놓을 수 있게 됐다”라고 답했습니다.
오는 30일 개봉을 앞둔 영화 ‘하이파이브’는 장기이식으로 우연히 각기 다른 초능력을 얻게 된 다섯 명이 그들의 능력을 탐하는 자들과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코믹 액션 활극입니다.

강형철 감독이 ‘과속스캔들’, ‘써니’, ‘스윙키즈’ 이후 오랜만에 선보이는 신작으로, 이재인, 안재홍, 라미란, 김희원, 오정세, 박진영, 유아인 등 화려한 출연진을 자랑하는데요.
한편, 유아인은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프로포폴을 181회 투약한 혐의로 2023년 10월 재판에 넘겨졌으며, 타인의 명의를 도용해 수면제를 불법 처방받은 혐의, 지인과 미국에서 대마를 흡연한 혐의 등도 받았습니다.
이에 유아인은 지난해 9월 1심에서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구속됐지만,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5개월 만에 석방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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