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강진과 김효선 부부
유쾌한 티격태격 케미
“성향이 안 맞아서 로또 부부”

가수 강진과 김효선 부부가 유쾌한 부부 케미를 뽐냈습니다.
지난 19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서 두 사람은 현실 부부의 솔직한 결혼 생활을 공개했는데요.
강진은 “둘이 너무 안 맞는데 대표 잉꼬 부부로 소개해주셔서 감사하다”라며 “로또 복권이 잘 안 맞지 않냐. 우리도 성향이 너무 안 맞아서 로또 부부”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용케 41년째 살고 있는데 퍼즐 조각처럼, 톱니바퀴처럼 맞춰가고 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김효선은 “톱니는 아니고 로또 부부는 맞다. 약간 심심하면서 온돌방 같은 부부다. 뜨뜻미지근한 부부다”라며 “강진 씨가 관리를 잘해서 집 청소도 잘하고. 그런데 중요한 건 재미가 없다. 너무 교과서 같은 일상”이라며 농담 섞인 불만을 전했습니다.

강진은 “김효선 씨가 결혼을 잘한 거다. 방송에서 정확히 이야기해야 하니까 저는 나무랄 데가 없다. 청소도 잘하고 술 담배도 안 하고 가정을 위해 노력하는 남자다. 제가 생각해봐도 저는 이 사람에게 과분한 사람“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는데요.
그러자 김효선은 “예전에는 결혼을 잘못한 줄 알았는데 지금 생각하니 속을 안 썩이니까 (제가) 살도 안 빠지고. 마음이 편안하니까. 제가 살 빠지면 강진이 속을 썩이는 것”이라고 웃으며 받아쳤습니다.
또한 김효선은 “강진 씨는 집에서도 꼿꼿하다. TV 볼 때도 정자세로 본다. 낮잠도 안 자고 음식도 몸에 나쁜 건 절대 안 먹는다”라고 칭찬했고, 강진은 “이 사람이 하는 걸 저는 안 한다. 그러면 올바르게 살 수 있다”라고 재치 있게 응수했습니다.
한편, 강진과 김효선 부부는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으며, 40년이 넘는 세월을 서로의 차이를 존중하며 살아온 경험담으로 많은 이들에게 따뜻한 웃음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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