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배우 아나 오브레곤
아들 정자로 대리모 출산
생전에 정자 냉동 보관

스페인의 국민 배우이자 방송인으로 사랑받아온 아나 오브레곤(70)이 대리모를 통해 태어난 아이를 키우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지난 9일, 온라인 매체 산리 연예뉴스는 아나 오브레곤이 과거 한 방송에 출연해 “68세에 다시 행복을 되찾았다”라고 말하며 아이와 함께하는 일상을 공개했다고 전했는데요.
처음에는 그녀가 고령의 나이에 늦둥이를 품에 안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2023년 한 인터뷰를 통해 아이의 생물학적 아버지가 3년 전 세상을 떠난 그녀의 아들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더욱 큰 충격을 안겼습니다.

아나 오브레곤의 아들은 25세에 암 진단을 받고 2년간의 치료를 이어갔지만 끝내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의 아들은 생전에 정자를 냉동 보관했고, 아나 오브레곤은 자손을 남기고 싶어했던 아들을 위해 대리모를 통해 아이를 출산하게 됐다고 설명했는데요.
아나 오브레곤은 “아이가 크면 아빠를 자랑스러워할 수 있도록 누군지 알려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최근 아나 오브레곤은 아들의 정자로 태어난 손녀와 함께 방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그는 “우리 공주는 이미 인형의 집 같은 방을 갖고 있다. 이보다 더 행복할 수 없다”라고 말했죠.
공개된 사진 속 아나 오브레곤은 손녀와 함께 환한 미소를 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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