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독 안미나
예명 ‘지삼’으로 돌아와
“성장의 시간이었다”

출연료를 한 푼도 못 받은 채 경제적 위기를 겪은 여배우가 ‘영화감독’으로 성공한 일화가 있는데요.
해당 스토리의 주인공은 바로 안미나입니다.
1984년생인 안미나는 2005년 MBC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을 통해 배우로 데뷔했습니다.
이후 그는 드라마 ‘들꽃’, ‘투명인간 최장수’, ‘황금신부’, ‘남자이야기’, ‘역전의 여왕’ 등에 출연하며 인지도를 넓혀갔죠.

그러나 그는 데뷔 이후, 소속사의 부도로 인해 출연료와 행사비가 모두 차압당하는 불운을 겪게 됐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 안미나는 긴 공백기를 가지게 됐는데요.
그는 공백기 동안 영어 과외, 편의점 아르바이트 등 여러 일을 이어가며, 돈을 벌었습니다.
안미나는 이때 당시를 회상하며 “내가 뭘 잘못했을까 수없이 생각했다”라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습니다.
그러나 “이 시기가 오히려 내가 하고 싶은 일이 뭘까를 되돌아보는 성장의 시간이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후 안미나는 지난 2022년 ‘지삼’이라는 예명으로 다시 돌아와 큰 주목을 받았는데요.
그는 오컬트 장르 단편 영화 ‘엑소시즘.넷’에서 각본과 연출을 맡아 눈길을 끌었습니다.
해당 영화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는데요.
이는 관객과 평단이 영화감독으로서 그의 능력을 알아봤다는 뜻이겠죠?
이에 그는 “감독으로서의 첫 작품을 영화제에서 선보일 수 있어 매우 큰 영광이다”라고 소회를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감독으로서 더 좋은 영화와 작품으로 관객을 만나고 싶다”라고 밝혔습니다.
이 이야기를 통해 느끼는 건 인생이란 정말 예측할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데뷔 이후 수많은 어려움을 겪었던 그가 결국 영화감독으로서 자신의 길을 찾아 성공하게 될 줄,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요.
앞으로도 안미나만의 색깔이 담긴 작품들로 많은 관객들과 꾸준히 소통하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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