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의정, 반가운 근황 전해
뇌종양 치료 후 15년째 재활
병 유전 될까 아이 못 가져

오늘은 오랜만에 방송을 통해 근황을 전한 배우 이의정 씨의 이야기를 전해드리려고 해요.
1996년 시트콤 ‘남자셋 여자셋’에서 개성있는 캐릭터를 연기해 한때 우리 모두의 추억 속에 웃음과 감동을 안겨줬던 그녀,
하지만 어느 날 갑작스레 들려온 뇌종양 말기 소식에 많은 이들이 충격과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었죠.

지난 2006년, 이의정은 뇌종양 말기 판정을 받았고, 당시 의료진은 3개월 시한부를 선고했어요.
하지만 그녀는 끝내 죽음의 그림자와 싸워 이겨냈고, 그 뒤로도 쉬지 않고 재활과 치료의 길을 걸어왔습니다.
악성종양은 결국 극복했지만, 그녀의 싸움은 거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뇌종양 치료 이후 고관절이 괴사되는 2차 질병이 찾아왔습니다. 결국 인공 관절 수술을 받고,
무려 15년째 재활 운동을 쉬지 않고 이어오고 있다고 해요.
심지어 쓸개는 기능을 못 해 제거, 편도선 수술과 함께 목젖도 제거했다고 합니다.

목젖은 근육이 늘어져 기도를 막는 위험이 있었기 때문이라네요.
이쯤 되면 정말 인간 승리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입니다.
하지만 힘든 나날 속에서도 이의정 씨는 사랑을 찾았습니다.
무려 9살 연하의 남자친구와 6년째 연애 중이라고 해요.
서로에 대한 신뢰와 사랑으로 어느덧 결혼 허락까지 받았지만,그녀는 여전히 고민 중입니다.

이의정은 말합니다.
“고관절이 괴사된 상태라 아이를 갖는 게 어렵고, 제 병이 유전될 수 있다는 가능성 때문에 결혼을 쉽게 결정하지 못하고 있어요.”
정말 가슴 아프지만 이해되는 결정이죠.
이의정은 지금 이 순간도 재활이라는 긴 싸움을 멈추지 않고, 또 한편으론 사랑과 미래를 고민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의정의 앞으로의 날들이 더 건강하고 행복하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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