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오 ‘비주얼 멤버’ 채은정의 뜻밖의 고백
“새엄마만 셋”… 아버지와의 거리, 그리고 독립
무대 떠났던 시간 지나 다시 선 그녀의 오늘

그룹 클레오 출신 채은정이 화려했던 무대 뒤에 숨겨졌던 가족사를 고백했다.
최근 방송된 MBN ‘특종세상’을 통해 그녀는 조심스럽게 과거를 털어놓으며 많은 이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1999년, 채은정은 1세대 걸그룹 클레오의 새 멤버로 합류하며 데뷔했다.
‘Ready For Love’, ‘Good Time’ 등 히트곡으로 큰 인기를 얻었고, 청순한 이미지와 뚜렷한 이목구비로 팀 내 ‘비주얼 멤버’로 주목받았다.

화려한 외모와 활동 이력에 사람들은 그를 두고 “금수저 아니냐”는 말을 하곤 했지만, 정작 채은정의 실제 삶은 달랐다.
채은정은 방송에서 “고등학교 때부터 경제적 지원 없이 살았다”며 “그때부터 진짜 혼자의 삶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채은정은 초등학교 3학년 무렵 어머니를 여의고, 이후 아버지마저 유학을 떠나며 할머니 손에 자랐다.
부모의 사랑이 가장 절실한 시기에 홀로 남겨졌던 채은정은, 이후 아버지의 잦은 재혼 속에서 정서적 외로움까지 감내해야 했다.
아버지는 귀국 후 세 차례에 걸쳐 재혼했고 이혼 역시 반복됐다.
“첫 번째 재혼은 1년도 되지 않아 끝났고, 두 번째는 이전보다 더 좋지 않은 결말이었다”며 “그때 처음으로 아버지에 대한 불신과 배신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만난 세 번째 새어머니와는 사이가 나쁘지 않았지만, 오히려 그 새어머니가 아버지와의 갈등을 힘들어하며 채은정에게 독립을 제안했다는 일화도 전했다.
채은정은 “그때부터 모든 일을 혼자 해결했다”며, 가족이라는 울타리 없이 살아온 지난 시간을 담담하게 회상했다.

클레오 활동 이후 연예계를 떠난 그녀는 필라테스 강사로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하지만 무대를 완전히 놓진 않았다.
지난해 9월, 디니·구도경과 함께 ‘뉴 클레오’를 결성해 신곡 ‘You’re Mine(유어 마인)’을 발표하며 활동을 재개했다.
최근에는 Mnet 커플 매칭 예능 ‘커플팰리스2’에 출연해 결혼에 마음이 있다는 걸 알렸고 실제로 오는 8월 결혼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말하지 않으면 알 수 없었던 시간을 묵묵히 지나온 채은정.
이제는 채은정의 앞날에 따뜻하고 평온한 일들만 가득하길 기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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