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출신 배우 정려원
그룹 샤크라 멤버로 활약
아이들이 콜라와 벽돌을 던져

어린 시절, 벽돌과 콜라가 날아드는 인종차별 속에서도 꿋꿋하게 자신을 지켜낸 한 소녀는 결국 가수와 배우로서 모두 성공을 거머쥐었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그룹 샤크라 출신 배우 정려원인데요.
1981년생인 정려원은 지난 2000년 걸그룹 샤크라의 멤버로 연예계에 데뷔했습니다.
당시 그는 팀 내 센터와 서브보컬을 맡았으며, 세련된 마스크로 대중의 눈길을 사로잡았죠.

샤크라는 데뷔 초 강렬한 콘셉트와 독특한 음악 스타일로 주목을 받았고, 정려원 역시 팀 내 핵심 멤버로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가수 활동에 안주하지 않고, 지난 2004년 샤크라 탈퇴 후 배우로 전향하는 과감한 선택을 하게 됩니다.
이후 정려원은 드라마 ‘안녕, 프란체스카’, ‘내 이름은 김삼순’, ‘샐러리맨 초한지’, 영화 ‘김씨 표류기’, ‘통증’ 등 다채로운 장르의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혔죠.
그러나 이처럼 화려한 지금의 모습 이면에는 결코 쉽지 않았던 어린 시절의 상처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정려원은 초등학교 6학년이던 지난 1992년, 가족과 함께 호주로 이민을 떠났는데요.
당시만 해도 호주에는 아시아계 이민자가 드물었으며, 그는 학교에서 심한 인종차별을 겪어야 했습니다.
아이들은 이유 없이 콜라를 던지고, 심지어 벽돌까지 던지며 그를 괴롭혔다고 합니다.
말도 통하지 않고 문화도 낯설던 타국에서 겪은 그 고통은 상상 그 이상이었지만, 다행히 친오빠가 항상 곁을 지켜주며 버팀목이 되어주었다고 합니다.

차별과 외로움 속에서도 자신을 잃지 않고 묵묵히 길을 걸어온 정려원.
가수로 화려하게 데뷔해 배우로 또 한 번의 전성기를 맞이한 그는, 단순한 스타를 넘어 진정한 자기 인생을 개척한 아티스트로 손꼽힙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작품에서 그만의 섬세한 연기와 진심이 담긴 캐릭터를 보여주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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