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로 돌아간 씨스타의 막내
악역부터 생활극까지, 단단해진 배우
스물셋에 30억 건물주

무대 위에서는 아이돌, 무대 밖에서는 건물주로 불렸던 인물.
씨스타의 비주얼 멤버로 주목받았던 소녀는 무대 밖에서도 또 다른 얼굴을 준비하고 있었다.
주인공은 배우 김다솜이다.

김다솜은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와 함께 고전 영화를 즐겨보며 연기에 대한 꿈을 키웠다.
히치콕, 스탠리 큐브릭, 뤽 베송 감독의 작품들을 섭렵하며 자연스럽게 배우라는 목표를 품었고, 중학교 3학년 때는 영어학원을 간다는 핑계로 몰래 연기학원에 다녔다.
결국 안양예술고등학교 연기과에 진학하며 본격적으로 길을 열었다.

이후 친오빠의 손에 이끌려 나간 JYP 오디션에서 연습생이 되었고, 춤과 노래 모두 좋아했던 김다솜은 이후 스타쉽에서 고등학생 시절 씨스타로 데뷔했다.
하얀 피부와 여리한 이미지로 주목을 받았고, ‘Loving U’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인기를 얻게 되며 무대 위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무대 너머 김다솜은 ‘연기’도 놓치않았다.
2012년 드라마를 통해 연기를 시작한 김다솜은 ‘사랑은 노래를 타고’, ‘별난 며느리’, ‘언니는 살아있다’ 등에서 주연을 맡으며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특히 ‘언니는 살아있다’에서는 생애 첫 악역 양달희 역을 맡아 눈이 먼 연기를 선보였고, SBS 연기대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하며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후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에서는 따뜻한 서브 주인공으로 색다른 면모를 보여줬고, ‘우연일까?’에서는 사랑보다 우정을 택하는 성숙한 인물을 통해 깊이 있는 감정을 표현했다.
가장 최근작인 ‘살롱 드 홈즈’에서는 아픈 아들을 위해 살아가는 생활형 정보원 박소희 역을 맡아 다시 한번 몰입감 있는 연기를 선보였다.
김다솜은 장르를 가리지 않는 유연함과 매 작품마다 확장되는 연기 스펙트럼으로 단순한 ‘아이돌 출신’이 아님을 증명하고 있다.

또한 경제적 감각 역시 주목받았다.
‘주식돌’이라는 별명을 얻을 만큼 재테크에 관심이 많았던 김다솜은 공인중개사였던 어머니의 영향을 받아 어린 시절부터 부동산에 관심을 가졌다.
2016년 23세의 나이에 31억 원 상당의 잠실 5층 건물을 매입하며 ‘30억 건물주’로 이름을 올렸고, 앞서 2014년에는 창천동 건물을 구입해 수억 원의 시세 차익을 얻은 바 있다.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책을 읽고 주식 강의를 듣는 부지런한 일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김다솜은 연기와 공부, 아이돌과 배우라는 경계 사이에서도 언제나 성실하게 자신의 ‘다음’을 준비해왔다.
지금 이 순간에도 또 다른 얼굴을 준비하고 있을 김다솜의 내일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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