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림, 남편 故 남일우 떠올려
후배에 4억 빌려줬으나 받지 못해
“그러고 나서 병이 난 거다”

배우 김용림이 남편 故 남일우가 후배에게 거액의 돈을 빌려준 사연을 털어놨습니다. 지난 26일 MBN ‘속풀이쇼 동치미’ 측은 “김용림, 남편 남일우가 나 몰래 빌려준 돈이 수십억이다?”라는 제목의 선공개 영상을 공개했는데요.
영상에서 김용림은 “남편의 실수를 덮어준 적이 있다”라고 말하며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습니다. 그는 “우리 남자가 남을 너무 믿고 모두가 본인처럼 착하다고 생각한 것 같다. 그때가 80년도였는데 남편이 나도 모르게 후배한테 4억 원을 꿔줬다”라고 밝혔습니다. 이 이야기를 들은 다른 출연자들은 “당시 강남아파트가 약 8천만 원이었다”, “현재로 치면 수십억 이다”라며 깜짝 놀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또한 김용림은 남편이 당시 자신의 통장에 있던 현금까지 빼내 빌려준 사실도 전했는데요. 김용림은 “그러고 나서 병이 난 거다. 너무 착한 남자라서 그런 것”이라며 “그래서 내가 남편에게 ‘여보, 당신보다 더 중요한 게 어디 있겠냐. 우리 보시(다른 이에게 조건 없이 재물이나 자비를 베푸는 행위)했다고 생각하자’라고 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를 듣던 박선주는 “자신이 사랑해서 선택한 사람”이라며 책임을 져야 한다는 생각을 밝혔습니다. 김용림 또한 “책임을 져야 한다. 그 밑받침이 된 건 남편을 향한 존경심”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부인으로서 남편을 존중하지 않고 신뢰하지 않으면 못 산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1940년생인 김용림은 지난 1961년 KBS 성우극회 4기 성우로 데뷔했으며 이후 1964년 드라마 ‘눈이 나리는데’를 통해 배우로 전향했습니다. 이후 ‘산이 되고 강이 되고’, ‘시장 사람들’, ‘서궁마마’, ‘사랑과 야망’, ‘산 너머 저쪽’, ‘댁의 남편은 어떠십니까’, ‘너와 나의 노래’, ‘난 왜 아빠랑 성이 달라?’, ‘폭싹 속았수다’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활약했습니다. 그는 1965년 KBS 성우 선후배로 故 남일우를 만나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으나 지난 2024년 남편과 사별했습니다.
배우 故 남일우는 지난해 3월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1938년생인 남일우는 지난 1958년 KBS 성우극회 3기 성우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배우로 전향한 그는 ‘비켜라 운명아’, ‘황금의 제국’, ‘사랑한다 웬수야’, ‘명성황후’, ‘당신은 누구시길래’, ‘코리아게이트’, ‘숲은 잠들지 않는다’, ‘이장과 군수’, ‘검은 사제들’, ‘신과함께-죄와 벌’ 등 여러 작품에 출연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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