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훈, 맹장 터져 패혈증 겪었다
구급차 실려가고 긴급 수술 결정
“만약의 경우 대비해 아내가 수술 동의”

작곡가 주영훈이 맹장이 터져 패혈증을 겪었던 일화를 회상했습니다.
지난 1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에는 주영훈이 지난 7월 응급 수술 일화를 전하며 “맹장이 터졌는데 내가 못 느끼는 사이 피가 터져 패혈증이 온몸에 퍼졌다”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는 “패혈증이 퍼진 뒤에야 복통을 느꼈다”라며 “당장 수술하지 않으면 안 됐다.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수술 전 아내가 수술 동의서에 사인했다”라고 긴급했던 당시를 설명했습니다.

앞서 주영훈은 지난 7월 제주도 가족여행 중 갑작스러운 복통과 고열 증세로 응급실을 두 차례 찾은 뒤 급성충수염(맹장염) 진단을 받고 응급 수술을 받은 뒤 중환자실에 사흘간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영훈은 중환자실에 누워있는 동안 아버지를 떠올렸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에 배변패드를 차셨는데, (아버지가) 화장실에 가고 싶다고 하셔도 배변패드를 찼으니 그냥 거기에 보시라고 했다”라며 “결국 화장실에 가시려다가 더 큰 사고로 이어졌다. 그때는 아버지가 왜 그렇게까지 화장실에 가려고 하셨는지 이해하지 못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하지만 내가 배변패드를 차 봤는데 공간이 부족해 변을 볼 수 없더라. 그곳에서 있었더니 아버지는 그때 얼마나 힘들었을까 생각이 났다. 모든 소리가 다 들리는데 아버지는 얼마나 힘들었는지 깨달았다”라고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그러면서 “진통이 심해 잠도 못 잤는데 아버지는 얼마나 두려우셨을지 이제야 알게 됐다”라고 말하며 시청자들의 눈물을 자아냈습니다.

한편, 주영훈은 1993년 가수 심신의 ‘내가 처음 사랑했던 그녀’를 통해 작곡가로 데뷔했습니다.
이후 터보의 ‘화이트 러브’, 엄정화의 ‘배반의 장미’, 김종국의 ‘사랑스러워’ 등 수많은 히트곡을 작곡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현재 저작권 협회에 등록된 그의 곡은 450여 곡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영훈은 과거 자신의 작곡 비하인드를 밝히며 “많이 만들 때는 한 달에 30곡 이상 만들었다. 화이트보드에 곡을 줘야 할 가수들을 적으면 다 알만 한 유명한 가수들이 있었다”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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