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모든 예능 프로그램 하차해
방송가 전반에서 그의 흔적 지워
“최대한 편집할 예정”

방송인 박나래가 잇따른 의혹으로 모든 예능 프로그램에 하차하게 되면서, 방송가 전반에서 사실상 그의 흔적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박나래는 최근 고정 출연하던 MBC ‘나 혼자 산다’, ‘구해줘! 홈즈’, tvN ‘놀라운 토요일’에서 모두 하차했는데요.
MBC ‘나 혼자 산다’ 제작진은 지난 8일 “사안의 엄중함과 박나래의 활동 중단 의사를 고려해 제작진은 박나래의 ‘나 혼자 산다’ 출연을 중단키로 결정했다”라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MBC ‘구해줘! 홈즈’ 관계자 역시 “박나래가 하차 의사를 밝힘에 따라 제작진은 박나래 씨의 출연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미 사전 촬영된 분량에 대해서는 최대한 편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tvN 예능 프로그램 ‘놀라운 토요일’ 제작진도 “박나래 님의 방송 중단 의사를 존중하며, 이후 진행되는 녹화부터 함께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새해 방송을 목표로 준비 중이던 MBC 신규 예능 ‘나도신나’ 역시 편성이 취소됐습니다. TV 예능뿐만 아니라 웹예능에서도 박나래의 활동은 모두 멈추게 됐습니다.

박나래가 직접 진행하던 유튜브 웹예능 ‘나래식’ 제작진은 “출연자 본인의 활동 중단 의사를 존중해 잠정적으로 제작 중단을 결정했다”라고 알렸습니다. 그러면서 “그동안 ‘나래식’을 응원해 주신 구독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갑작스러운 소식에 양해를 부탁드린다”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디스패치는 지난 4일 박나래의 전 매니저 두 명이 박나래를 상대로 지난 3일 서울서부지법에 부동산 가압류 신청을 제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재직 기간 동안 반복적으로 술자리 동석과 술 강요, 안주 심부름, 파티 뒷정리, 가족 관련 심부름 등 업무 범위를 넘어서는 사적 지시가 이어졌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병원 예약, 대리처방 등 의료 관련 업무까지 떠맡았으며, 진행비 정산 또한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심지어 한 매니저는 자신의 주량이 약하다는 이유로 폭언을 들었고, 박나래가 던진 술잔에 맞아 상해를 입었다고 진술했습니다.

이후에는 박나래가 의사 면허가 없는 지인으로부터 여러 차례 의료 행위와 약 처방을 받은 의혹도 함께 드러나 파장이 일었습니다. 논란이 확산되자, 박나래 측은 “의사 면허가 있는 분에게 영양제 주사를 맞은 것이 전부”라며 “병원에서 인연을 맺었고 스케줄이 힘들 때 왕진을 요청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럼에도 파장이 식지 않자, 박나래는 지난 8일 자신의 SNS에 “웃음과 즐거움을 드리는 것을 직업으로 삼는 개그맨으로서, 더 이상 프로그램과 동료들에게 민폐를 끼칠 수 없다는 생각에 모든 것이 깔끔하게 해결되기 전까지 방송 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심했다”라고 밝혔습니다.
마지막으로 박나래는 “그동안 저를 믿고 응원해 주신 여러분께 다시 한번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라고 전하며 글을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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