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리, 전라노출 비하인드 밝혀
대역 안 쓰고 직접 연기
“당시 너무 뿌듯했다”

배우 김규리가 영화 ‘미인도’ 촬영 당시 노출연기에 대해 솔직한 감정들을 털어놨습니다. 10일 유튜브 채널 ‘노빠꾸 탁재훈’에는 ‘가슴 대역과 엉덩이 대역의 진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습니다.
배우 활동 중 김민선에서 김규리로 갑작스럽게 이름을 바꾼 그는 “내가 원래 김규리다. 이게 본명이다”라며 “김규리도 내 이름이 맞고 김민선도 내 이름이 맞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과거 캐스팅 일화에 대해 “그땐 미용실에서 캐스팅을 많이 당했다”라며 “당시 내가 고3이라 많이 어렸다. 내가 볼살이 서른 살 때부터 빠졌다. 일부러 뺀 건 아니지만 자연스럽게 빠지더라. 그럴 나이가 됐다”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현정아 사랑해’, ‘유리구두’ 등 일반적인 드라마에만 출연하다 영화 ‘미인도’에서 파격 전라노출을 선보였던 김규리는 이에 대해 “난 욕심이 많았다. 촬영 당시 대역들도 다 준비돼 있었다”라며 “엉덩이 대역, 가슴 대역, 팔목 대역, 발목 대역 등 부위별로. 감독님과 대기실에 있으면 그분들이 들어와 옷을 벗고 해당 부위를 보여줬다”라고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김규리는 “내가 영화사에다 먼저 혼자 해보고 부족하면 그분들을 불러달라고 하겠다”라며 “결국 내 몸으로 했다. 대역을 쓸까말까 고민하시다가 ‘규리 씨가 연기한 걸로 가도 될 것 같다’라고 해주셨다”라며 “엄청 뿌듯하더라”라고 웃음을 보였다. 또 “베드신을 찍을 때 각도를 다 정해서 리허설을 한다던데, 맞냐”라는 탁재훈의 질문에 김규리는 “그렇다. 전날 감독님과 조감독님이 우리를 불러서 직접 시범을 보여주시더라”라고 말해 폭소케 했습니다.
그는 “베드신에서 힘을 주면 열정적으로 보일 것 같지만 우리가 생각해 보면 침대 위에서 가장 릴렉스 돼 있지 않나. 남들이 보지 못한 눈빛을 베드신에서 보여줘야 한다”라며 자신만의 연기 팁을 전달했습니다.

한편, 김규리는 데뷔 초에는 여성 패션지 모델로 활동했으며 배우로 전향했습니다. 그는 각종 드라마에서 조연 및 단역 등으로 연기를 펼쳤지만 상대적으로 존재감이 적어 큰 비중을 차지하는 배역을 맡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2008년 영화 ‘미인도’에서 남장여자 신윤복 역할을 맡아 과거 이미지와 상반되는 매력을 뽐내 단번에 인지도를 올릴 수 있었습니다.
그는 ‘사랑이 무서워’, ‘풍산개’, ‘인류멸망보고서’, ‘악인전’, ‘멈추고 싶은 순간: 어바웃 타임’, ‘그린마더스클럽’ 등 다양한 영화 및 드라마에 출연해 배우로서의 입지를 넓힌 바 있습니다. 인기가 계속될 줄 알았지만, 그는 2008년 5월 미국산 소고기 수입 반대 촛불집회 당시 미니홈피에 “광우병이 득실거리는 소를 뼈째로 수입하다니. 차라리 청산가리를 입안에 털어 넣는 편이 오히려 낫겠다”라고 게재하면서 이명박 정부 시절 블랙리스트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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