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자, 은퇴 암시 발언해
“일이 없거나, 하나 있거나 할 나이지 않냐”
“좀 떨어진 곳에서 일이 년 살아 보고 싶다”

방송인 이영자가 조심스럽게 방송 인생의 끝을 떠올리게 하는 발언을 꺼냈습니다. 지난 2025년 12월 28일 유튜브 채널 ‘이영자TV’에는 ‘한 겨울 마당에서 즐기는 화로구이, 연말 특집 소고기 영자카세!’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는데요.
영상 속 이영자는 한 해 동안 함께 호흡을 맞춘 제작진과 집 앞마당에 둘러앉아 소박한 연말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직접 화로 앞에 서서 각종 소고기 부위를 구워 건네는 이영자의 모습에는 말보다 행동으로 마음을 전하는 특유의 따뜻함이 묻어났습니다.
제작진이 “내년에 하고 싶은 것이 있냐”라고 묻자, 이영자는 잠시 생각에 잠긴 뒤 “내가 기획하고 있었던 게 있다”라며 입을 열었습니다. 그는 “속초도 좋고, 남해도 좋고, 제주도 좋다. 더 늦기 전에 한 곳에만 머무르고 싶진 않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제는 서울에서 일이 없거나, 하나 있거나 할 나이지 않냐”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언제든 내일이면 ‘그만하세요’가 올 텐데 얼마나 충격받겠냐”라고 되물었습니다.

이처럼 오랜 방송 생활을 자연스럽게 정리할 수도 있음을 암시하는 듯한 이영자의 발언에 영상 분위기는 잠시 차분해졌습니다. 이영자는 “만약 시간이 허락한다면 좀 떨어진 곳에서 일이 년 살아 보고 싶다”라고 털어놨습니다. 이와 함께 “그 지역에 오시는 분들이랑 밥도 먹고, 제철 식재료도 요리도 하고, 그분들 살아가는 얘기도 들으며 두런두런 만나고 싶다”라고 구체적인 바람을 전했습니다. 또 “그리고 그 지역도 살리고 싶고, 소상공인도 살리고 싶다“라고 전하며 방송인이 아닌 한 사람으로서의 삶에 대한 진심을 내비쳤습니다.

해당 영상이 공개된 이후 누리꾼들의 반응은 뜨거웠습니다. 누리꾼들은 “이영자 없는 방송은 상상이 안 된다”, “은퇴 이야기만 나와도 벌써 마음이 허전하다”라는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또 “쉼이 필요하다는 말로 들려서 더 울컥했다”, “영자 언니는 어디에 있어도 사람들을 따뜻하게 만들 사람”이라며 공감을 표하는 댓글도 다수였습니다. 일각에서는 “완전한 은퇴보다는 새로운 방식의 활동 같아서 오히려 기대된다”, “지역에서 사람들 만나며 하는 프로그램이 생기면 꼭 보고 싶다”라는 긍정적인 해석도 나왔습니다.
오랜 시간 웃음과 위로를 건네온 이영자의 담담한 고백은, 단순한 은퇴 암시를 넘어 삶의 방향을 다시 바라보게 하는 여운을 남겼습니다. 한편 1967년생인 이영자는 지난 1991년 MBC ‘개그콘테스트’를 통해 연예계에 정식 데뷔했습니다. 이후 꾸준히 활동을 이어온 그는 최근에도 ‘전지적 참견 시점’, ‘신상출시 편스토랑’ 등에 출연하며, 여전히 활발한 방송 행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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