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식, 그간 겪었던 위기 떠올려
이웃들이 119에 신고해 병원으로 이동돼
”머리가 뻐근해지면서 느낌이 묘하더라”

배우 임현식이 농약 흡입으로 응급실에 실려 갔던 아찔한 순간을 직접 털어놨습니다. 임현식은 지난 5일 방송된 MBN 교양 프로그램 ‘바디인사이트’에 출연해 자신의 건강 위기를 솔직하게 고백했는데요.
MC 인교진이 임현식에게 “두 번의 구사일생이 있었다더라”라고 묻자, 그는 “죽다 살았다는 말보다는 죽다시피 했다가 살았다는 말이 맞을 것”이라며 담담하게 말문을 열었습니다. 먼저 임현식은 과거 급성 심근경색을 겪었던 당시를 떠올렸는데요.
그는 “촬영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다. 가슴에 통증이 있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이어 “이전에도 그런 통증이 몇 번 있었는데 계속되더라. ‘집에 가면 나 혼자니까 큰일이 생기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병원 응급실로 갔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임현식은 “검사를 하니 급성 심근경색 진단을 받았다. 바로 심장 스턴트 삽입 시술을 받았다”라고 밝혔습니다. 이 말을 들은 서울대 의과대학 강재승 교수는 “가장 위험한 질환이 심장 관련 질환이다“라며 심각성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강 교수는 “심근경색은 병원에 빨리 가야 하는 골든 타임이 있다. 2시간 내에 병원에 도착해서 시술을 받는 것까지 해야 한다”라고 당부했습니다. 임현식은 또 다른 위기로 농약 흡입 사고를 언급했는데요.
그는 “집에 사과나무가 몇 그루 있는데, 소독을 자주 해야 한다“라며 “마스크를 쓰고 소독을 한 뒤 앉아있는데 어지럽더라. 머리가 뻐근해지면서 느낌이 묘하더라”라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습니다. 이내 그는 의식을 잃고 쓰러졌고, 다행히 이를 발견한 이웃들이 119에 신고해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임현식은 “깨어보니 형광등 옆으로 수 천 마리 개미가 기어다니는 환각 증상도 겪었다”라며 당시의 극심했던 상태를 전해 충격을 주었습니다. 이에 대해 가정의학과 김수연 전문의는 “제초 작업 중 농약을 흡입하면 폐와 기도가 즉각적으로 자극을 받는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기침이나 호흡곤란, 어지러움이 생길 수 있고 심하면 급성 중독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라고 경각심을 일깨웠습니다. 이어 “폐 기능 저하나 만성 호흡기 문제, 신경계 손상, 두통, 근육 약화 등 만성 후유증이 남을 수 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방송 이후 누리꾼들의 반응도 쏟아졌습니다. 누리꾼들은 “81세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는다. 정말 강인한 분”, “농약 흡입이 이렇게 위험한 줄 몰랐다”, “이웃분들이 진짜 생명의 은인이네”, “지금이라도 건강 관리 잘하셔서 오래 뵙고 싶다” 등의 걱정과 응원의 메시지가 이어졌습니다.
또 일부 누리꾼들은 “시골에서 농약 작업할 때 마스크만 믿고 방심하면 안 된다는 걸 다시 느꼈다”, “어르신들 안전 교육이 더 필요해 보인다”라며 경각심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한편 1945년생인 임현식은 80세로, 지난 1969년 MBC 1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으며 이후 여러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하며 국민 배우로 불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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