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유성, ‘7전 8기’ 끝에 명장
심사 받고 싶지 않아…출연 고사
흑백요리사 출연 이후 달라진 인생

요리 인생 36년, 그리고 또 한 번 인생의 전환점을 맞은 셰프가 있습니다.
바로 ‘흑백요리사’를 통해 제2의 전성기를 맞은 대한민국 제16대 조리 명장 안유성 셰프의 이야기입니다.
치열한 도전의 시간,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 그리고 요리로 전하는 나눔의 행보까지. 그의 근황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습니다.
최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안유성 셰프의 일상이 공개됐습니다.
사과 하나로 간단히 아침을 해결한 그는 옷방에 걸린 조리복을 꺼내 보이며 “제가 진짜 딱 7전 8기 (명장에) 여덟 번 도전해서 일곱 번 떨어졌으니까”라고 담담히 말했습니다.
조리 명장에 오르기까지 수차례의 실패를 겪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이유에는 늘 곁에서 지켜준 어머니의 존재가 있었습니다.
안유성 셰프는 “어머니가 아니었다면 진작 명장을 포기했을지도 모른다”며 깊은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는 그가 어머니의 산소를 찾아 명장 휘장을 바치며 눈물을 쏟는 모습도 담겼는데요.
그는 “살아생전 그렇게 목에 걸어드리고 싶었던 휘장인데, 돌아가시고 나서야 무덤에 바친다”며 참아왔던 감정을 쏟아내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습니다.
‘흑백요리사’ 출연 비화도 공개됐습니다.
안유성 셰프는 명장이 된 이듬해 출연 제안을 받았지만, “누구에게 또 심사를 받는다는 것은 제 자존심에 허락하지 않았고”라며 6개월간 출연을 고사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호남 지역 출연자가 없다는 이야기에 마음을 바꾸었고, 이후 그의 일상은 180도 달라졌습니다.
그는 “싱가포르, 두바이, 호주 등 해외에서도 저를 보기 위해 광주로 온다는 게 정말 기분 좋은 일”이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바쁜 스타 셰프가 된 지금도, 그의 요리는 늘 ‘사람’을 향해 있습니다.

안유성 셰프는 20년 넘게 장애인 복지센터에서 초밥 봉사를 이어왔고 재난 현장에도 가장 먼저 달려가 따뜻한 음식을 건넸습니다.
그는 산불 피해 현장에서 곰탕을 건네며 “이제 좀 살 것 같다”는 소방관의 말을 듣고, 음식이 전할 수 있는 위로의 힘을 다시금 실감했다고 전했습니다.
가족을 향한 마음도 남달랐습니다.
요리사의 길을 선택한 막내아들에게 만년필을 건네며 “스스로 선택한 길을 곧게 걷길 바란다”는 응원을 전한 그는, 아들에게는 든든한 선배이자 아버지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었습니다.
수많은 실패를 딛고 명장이 된 후에도, 가장 낮을 곳을 바라보는 안유성 셰프.
그의 요리에 담긴 시간과 마음이, 온전히 전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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