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딩동, 생방송 중 출연진 폭행
“과거 트라우마 탓” 해명
지난 2022년 음주운전 후 도주 재조명

음주운전 적발 후 도주해 논란이 일었던 방송인 MC딩동(본명 허용운)이 인터넷 생방송 중 여성 출연진을 폭행해 또 한 번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최근 MC딩동은 한 온라인 방송 플랫폼에서 엑셀 방송(BJ들이 후원 순위를 엑셀 시트처럼 정리해 시청자 간 후원 경쟁을 유도하는 방송)을 진행하던 중 한 여성 출연자가 과거 음주운전 사건과 관련한 발언을 꺼내자 머리채를 잡고 폭행했습니다.

해당 출연진은 당시 ‘MC딩동을 디스해라’라는 취지의 후원 미션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에 응하기 위해 “경력은 XX 되는데. 2년 전 사건 있던 XX”라며 욕설을 뱉었습니다. MC딩동은 점차 표정이 굳어지는 듯하더니 출연진의 머리채를 잡았고, 카메라는 급히 다른 곳을 비췄으나 이후로도 몇 차례 비명과 소음이 이어졌습니다.
촬영 현장을 이탈한 MC딩동은 잠시 뒤 돌아 와 “시청자 여러분에게 먼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다 받을 수 있는데, 2년 전 사건이라는 이야기를 듣자마자 욱했다. 나름대로 트라우마가 있다. 나도 모르게 아이들 생각이 나서 그랬던 것 같다”라며 눈물을 보였습니다.
이 사건과 관련해 MC딩동은 엑스포츠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엑셀 방송이라는 게 시청자들이 원하면 해줘야 하는 세상이더라. 한 시청자가 저에게 그 자리에 있는 사람에게 욕을 하라고 했지만 저는 상처받을까 봐 하지 않았다. 그러자 이번에는 다른 BJ들에게 시켜서 저에게 욕을 하게 만들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맨정신에 동시에 3명이 욕을 하더라. 저는 MC를 보러 간 것이지 욕을 먹으러 간 게 아니다. 동시에 욕을 하니까 어찌할 바를 모르다가 그중 한 명이 과거 사건을 욕하면서 말했다”라며 당시 상황을 떠올렸습니다.
또한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에게 욕을 먹으니 저도 모르게 급발진하게 된 행동”이라며 “그 친구(피해 출연진)가 지금 합의금을 요구하고 있다. 저에게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고 하더라. 제 잘못이 없다는 건 아니다. 하지만 그 자리에 저는 욕을 먹으러 간 게 아니다”라고 억울함을 드러냈습니다.
한편 MC딩동은 지난 2022년 서울시 성북구 하월곡동 인근에서 만취 상태로 차량을 운전하던 중 시민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의해 적발된 바 있습니다. 당시 정차 요구에 응하지 않고 경찰차를 들이받은 뒤 4시간가량 도주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많은 이의 공분을 샀습니다. MC딩동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08% 이상이었으며, 이후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특수공무집행방해,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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