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갑작스럽게 동성친구에게 고백을 받아 고민이라는 사연자가 등장했다.
“오랜만에 친구와 만나 술을 마셨다는 사연자는 주량을 넘기고 취해버렸는데 그 때 친구가 관심 있다고 고백했다”며 밝혔다. “그럴 생각이 없다고 마무리를 지었으나 이 친구를 보기가 어렵다”며 고민을 토로했다.
이 남성은 “과거엔 사람이 좋아서 잘해준다고 생각했다. 근데 이번 기회에 다시 생각해봤는데 남자분들이 애정표현을 하기도 하고, 뽀뽀해 달라고 한 적도 있다”고 밝혔다.
평소 시원시원하게 해결책을 내주던 서장훈도 이러한 고민에는 난감한 표정을 보였다. 결국 홍석천에게 영상 통화 연결로 도움을 요청했다.
홍석천은 사연자의 얼굴을 보더니 “고백받을 얼굴은 아닌데?”라고 장난쳤다.
장난으로 분위기를 푼 뒤 고민 해결에 나선 홍석천은 “동성애자 친구가 호감을 표시하거나 게이라고 고백한다면 두 가지로 나뉜다. 첫 번째로 100% 상대방을 믿는다는 것, 두 번째로 ‘당신의 마음은 어떤지’ 확인하고 싶은 거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아무 일도 없었던 듯이 행동하면 된다. 살짝 불편할 수는 있지만 모임에 만나기 전에 둘만 대화하는 시간을 가져라”라고 조언했다.
같이 듣던 서장훈과 이수근은 감탄하며 “이 분야는 우리가 뭐라고 말을 못 한다. 형님에게 물어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1
+1
+1
+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