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셀러브리티 가족 하면 누가 제일 먼저 떠오르시나요? 아마 카다시안 가족이 대표적일 겁니다. 킴, 코트니, 클로이, 롭 카다시안과 이부동생인 켄달 제너와 카일리 제너까지 모두 우리나라에서도 이름을 날린 유명인이니까요. 하지만 그런 유명세와 부 모두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올 초 장녀 킴 카다시안이 이혼 소식이 채 식기도 전에 클로이 카다시안이 최근 이혼을 발표한 것인데요. 과연 미국 최고의 셀러브리티 부부에게 무슨 일이 있던 걸까요?
클로이 카다시안
따라잡기
카다시안 가족은 좋은 의미든, 나쁜 의미든 미국에서는 명성이 높은 가족입니다. 가족 구성원들만 나오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카다시안 가족 따라잡기>가 2007년부터 이어져오고 있고, SNS 팔로워만 억 소리가 날 정도죠. 클로이 카다시안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원래는 언니 킴 카다시안이 더 유명했지만, 곧 단독 쇼 프로그램도 런칭할 정도로 큰 인기를 얻게 되었습니다.
그만큼 클로이 카다시안을 따라다니던 염문설도 많았는데요. 특히 클로이는 ‘NBA 선수 킬러’라고 불릴 정도로 농구 선수들과 스캔들이 많이 났습니다. 첫 남편인 라마 오돔도 NBA 선수였죠. 두 사람은 2009년 결혼에 골인해 <클로이 & 라마>라는 리얼리티 쇼까지 런칭할 정도로 달달한 금슬을 자랑하는 셀럽 부부였는데요.
하지만 두 사람의 결혼 생활은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클로이 카다시안은 2013년 라마 오돔에게 이혼 소송을 걸어 결혼 생활의 파경을 알렸습니다. 당시 라마 오돔은 NBA에서 사실상 최악의 경기 실적을 기록하던 중이라 대중들은 라마 오돔의 슬럼프를 이혼 사유로 짐작했었죠.
두 사람의 지지부진한 이혼 소송이 이어지던 중, 2015년 충격적인 뉴스가 보도되었습니다. 라마 오돔이 한 성매매 업소에서 정신을 잃은 채 발견된 것입니다. 마약과 약물의 과다 복용으로 혼수상태가 온 것이죠. 클로이 카다시안은 이혼 소송을 잠시 중단하고 라마 오돔을 간병하는 등, 의리를 지켰고, 라마 오돔은 무사히 재활에 성공했습니다. 결국 2016년 두 사람은 완전히 이혼하게 되고, 각자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첫 번째와는 다른
NBA 선수와의 사랑
클로이 카다시안의 두 번째 사랑도 라마 오돔과 같은 NBA 선수였습니다. 바로 트리스탄 톰슨이었는데요. 두 사람은 클로이의 이혼 직후인 2016년 소개팅으로 만나 진지한 만남을 가지는 사이로까지 발전했습니다. 클로이는 트리스탄을 위해 클리브랜드로 이사를 갈 정도로 깊은 애정을 가지고 있었죠.
카다시안 가족들은 처음엔 클로이의 교제에 대해 우려를 표했습니다. 라마 오돔의 만행에 클로이가 큰 상처를 입었었기 때문인데요. 이에 트리스탄은 카다시안 가족들과도 꾸준히 친분을 쌓으려 노력하고, 클로이를 진심으로 아끼는 듯한 모습을 미디어에 노출해 사랑꾼으로 거듭났습니다. 2017년에는 <카다시안 따라잡기>에도 얼굴을 비추며 가족에게도 공공연하게 인정받은 관계라고 알려졌습니다.
두 사람은 2017년 말, 딸 트루의 임신 소식을 알리며 관계를 더욱 공고히 했습니다. 클로이 카다시안은 한 인터뷰에서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최고의 연인 관계를 맺고 있다. 너무 아름다운 일이다’라며 트리스탄과 충분히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바람에 바람에 바람
2018년, 클로이에게 청천벽력 같은 동영상이 공개되었습니다. 바로 트리스탄이 다른 여성들과 바람을 피우던 영상이었습니다. 영상이 찍힌 시점은 2017년 10월로, 클로이가 임신 3개월 차였던 때여서 충격은 더욱 컸었는데요. 심지어 트리스탄의 불륜 상대에는 스트리퍼부터 클로이의 이부동생 카일리 제너의 절친한 친구인 조딘 우즈도 있어서 더욱 큰 논란이 되었습니다.
조딘 우즈는 학창 시절부터 카일리 제너를 비롯한 다른 카다시안 가족들과 친하게 지냈었기 때문에 카다시안 가족들은 배신감에 치를 떨었죠. 심지어 카일리 제너는 조딘 우즈의 사업과 가족 장례식에까지 도움을 줄 정도로 막역한 사이였습니다. 이후 조딘 우즈는 불륜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며 해명하긴 했지만 카다시안 가족의 분노는 가라앉지 않았습니다.
해당 뉴스가 보도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클로이는 트루를 출산했습니다. 클로이의 측근들은 클로이가 엄청난 충격에 휩싸였다고 밝혔는데요. 두 사람은 결국 결별을 택했습니다. 하지만 2020년, 뜻밖의 재결합 소식이 전해져 화제가 되었습니다. 클로이가 딸 트루를 위해 관계 개선에 엄청난 노력을 기울였다고 알려졌는데요. 하지만 트리스탄의 바람기는 고쳐지지 않았습니다. 최근 두 사람은 또다시 트리스탄의 바람으로 헤어지게 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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