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게 화제가 되는 사람이 있다면 누굴까요? 바로 연예인일 것 같은데요. 연예인들은, 특히 탑스타들일수록 흔히 그들의 직업 활동과 작품뿐 아니라 친분까지도 주목받곤 합니다. 커피차 인증샷 등이 스타들 SNS에서도 활발히 퍼지며 의외의 친분을 인증하거나 과거 인연이 재조명되기도 하죠.
그런데 불과 며칠 전, 한 배우의 긴급제보라며 소속사 공식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글때문에 이슈를 끈 배우들도 있었습니다. 이 인스타그램 게시물때문에 배우와 절친이 다시 주목받았다고 하는데요. 그 스타들은 누구였을지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이정재와 정우성이었는데요. 댄디한 이미지가 떠오르는 탑배우인 두 사람의 친분이 또 한 번 드러났습니다. 작품 소식이 아닌 ‘직찍’으로 말이죠. 사실 이 두 배우는 이전부터 절친한 사이임을 드러내왔는데요. 두 사람의 인연은 어떻게 시작된 걸까요?
지난 2013년 네이버 ‘스타칼럼’ 인터뷰에 따르면 정우성은 “데뷔 전 모델 일을 하다가 우연히 영화 ‘구미호’ 남자주인공 오디션을 한다고 해서 갔는데, 알고 보니 이정재 씨도 그 오디션을 봤더라”며 해당 오디션 덕에 이정재와의 인연이 시작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이후 정우성은 ‘구미호’를, 이정재는 ‘모래시계’를 찍으며 성장하다 공동으로 신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는데요. 공동 시상자로서 봤던 두 사람 투샷의 시작은 이때였나봅니다. 정작 그 당시엔 사이가 좋지 않았다고 합니다.
두 사람은 98년도부터 친하게 지냈다고 하는데요. 올해기준 98년생이 22살인 걸 생각하면 정말 대단한 우정입니다. 두 사람이 본격적으로 친해진 건 1999년 개봉한 영화 ‘태양은 없다’ 촬영 당시로 이때 쌓은 인연이 지금까지 이어진 셈입니다. 이처럼 무려 20년이 넘은 절친한 친구사이라고 하는데요. 그럼에도 아직 서로에게 존댓말을 쓰며 존중하는 사이라고 합니다. 참으로 보기 좋은 우정이죠. 10년 가기도 힘들다는 요즘 시대에 마음이 잘 맞는 친구와 서로 윈윈하며 잘 나간다는 건 참으로 부러운 일입니다.
이런 사이여서일까요? 소속사를 함께 차려 동업을 할 정도로 절친한 친구 사이인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정재는 방송에서 정우성에 대해 “일주일에 한 두번은 본다”며 “만나서 밥도 먹고 영화도 보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정우성을 “정우성은 굳이 말하지 않아도 느낌으로 ‘이 사람은 이렇겠구나. 이런 생각을 하고 있겠구나’ 이런 게 통하는 거 같다”며 ‘표현은 안해도 통하는 지기’임을 드러냈죠.
이 말은 들은 당시 MC였던 한혜진이 “연인이네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사실 농담처럼 넘기는 이런 말임에도 불구하고 너무 사이가 좋은 나머지 두 사람은 서로와 사귄다는 ‘게이설’이 돌기도 했다고 합니다. 너무 절친해도 탈인가 봅니다.
그리고 그 친분을 재차 입증하듯 지난 8월 17일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 공식인스타그램에 두 장의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배우 정우성의 모습이 담겨있는 사진이었는데요. tvN 예능 ‘삼시세끼 산촌편’을 찍을 당시 찍은 사진이라고 합니다. 사진 속 정우성은 다소 지친 모습이었죠.
이 사진들을 올린 아티스트 컴퍼니는 사진과 함께 사족으로 “이정재 배우의 긴급제보”라며 “‘삼시세끼 산촌편’ 촬영 직후의 정우성 배우의 직찍”이라며 “감자캐기 열일의 흔적이 가득한 팔뚝”이라는 글을 남겼습니다. 이 언급과 사진으로 정우성 사진을 이정재가 찍었다는 것이 드러나면서 두 사람의 친분이 재조명되는 계기가 됐습니다.
특히 이정재가 소속사에 전한 듯한 카카오톡 내용이 담겨있었기 때문이었죠. 이정재는 카카오톡에서 “내 친구 삼시세끼 촬영 후~ 익었다”며 “감자 캐다 익었다는”이라는 말을 전했는데요. 정말 절친-현실친구같은 모습이라 눈길을 끌었습니다. 탑배우 두 사람이라도 친구에게 하는 말들은 다 비슷한가봅니다.
이정재가 위 글과 함께 보낸 사진에서 정우성은 햇빛을 많이 쐰 탓인지 피부가 붉어진 채였습니다. 정우석은 팔뚝에 선명한 경계가 보일 정도였죠. 물론 그와중에도 얼굴은 ‘열일’했지만요.
최근 tvN ‘삼시세끼 산촌편’이 방영되며 화제를 얻고 있는데요. 정우성 역시 깜짝손님으로 등장해 시청자들 눈길을 사로잡았었죠. 특히 정우성은 장보기 비용 획득을 위해 시작된 감자 지옥에서 발군의 감자 캐기 실력으로 ‘금손’으로 불리기도 했는데요.
이러한 노력과 열일이 사진에서도 드러나네요. 열일의 흔적은 아름답습니다. 친구가 올린 사진에서도 훈훈함과 매력이 넘칠 일인가요? 사진도, 이정재-정우성의 우정도 훈훈하고 보기 좋았던 것 같습니다. 역시 잘난 사람들은 잘난 사람들끼리, 훈남은 훈남끼리 만나는 것 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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