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세에 23세 여성팬과 스캔들 난 왕년의 톱스타
과거 아시아를 호령했던 홍콩의 전설적인 가왕 알란 탐, 50년생으로 올해 벌써 71세가 됐는데요.
그가 엄청난 스캔들로 중화권을 들썩이게 하고 있습니다.
23일, 알란탐이 23세의 여성팬과 부적절한 관계를 가졌다는 뉴스가 전해진 겁니다. 23살 연하가 아니라, 23세 여성과 말이죠.
이는 한 네티즌이 중국 SNS인 웨이보에 알란탐과 23세인 자신의 여자친구가 잠자리를 가졌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하며 공개적으로 비난해 세상에 알려졌는데요.
알란탐 측은 이튿날 즉각 공식입장을 발표했습니다.
소속사와 알란탐은 이에 유감을 표하며 사건을 부인합니다. 명예를 훼손해 이미지를 손상한 행위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법적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해당 네티즌은 호텔에서 찍었다는 알란탐의 사진도 함께 공개했는데요.
사실 이 사진조차 알란탐이 그 여성과 함께 있었다는 증거는 되기 어려워보입니다. 혼자 있는 남자의 뒷모습인데다, 이 남자가 알란탐인지도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문제는 이 일로 알란탐의 과거 행실이 재조명되고 있다는 건데요.
그는 1981년 비연예인과 결혼했지만 이 사실을 무려 12년 동안 숨겼던 전력이 있고, 기혼인 상태에서 1991년부터 내연녀와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법적 아내는 불가에 귀의했지만 이혼을 하지는 않은 상태이며, 내연녀였던 주영정과 사실혼 관계이고, 둘 사이에 아들도 하나 있습니다.
법적 배우자 1명, 사실혼 배우자 1명, 그러니까 아내가 두 명인 상황인 거죠. 이 사실은 알란탐이 2000년대 방송에 나와 직접 인정을 한 바 있습니다.
나는 그들 모두를 고통스럽게 했습니다. 내가 한 일을 누구도 따라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알란 탐, 2006년 인터뷰)
아내가 둘인데 또 이런 스캔들에 휘말리고 말았으니, 과거가 재조명되는 건 어쩌면 당연한 수순인듯 합니다.
1969년 밴드 보컬로 데뷔한 알란탐은 홍콩 음악계와 영화계에서 종횡무진 활동하며 1980년대와 90년대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습니다. 그는 115장의 솔로 앨범을 출시, 전 세계적으로 3,50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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