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창한 영어 실력으로
진짜 국적 알려졌다는
배우 최우식
모두가 한국인으로 생각했지만 유창한 영어 실력으로 진짜 국적이 드러난 배우가 있다. 바로 배우 최우식이다. 그는 초등학교 5학년 때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로 이민을 가서 자랐다. 그래서 그의 국적 역시 한국이 아닌 캐나다이며, 영어 이름이자 본명은 ‘에드워드 최’다.
캐나다의 명문대인 사이먼 프레이저 대학교에 진학한 그는 연기자가 되기 위해 대학을 중퇴하고, 2009년 한국으로 귀국했다. 각종 CF와 드라마 단역을 하며 연예계 활동을 시작했으며, 2011년 MBC 드라마 ‘짝패’에서 이상윤의 아역으로 합류하며 본격적으로 배우의 길로 들어섰다.
이후 SBS 드라마 ‘옥탑방 왕세자’에서 붙임성 좋은 내관 역할을 맡아 귀여운 매력을 보여줬고, 드라마 ‘닥치고 패밀리’ ‘호구의 사랑’ 등에서 맹한 호구의 모습을 연기하면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코믹한 모습 외에도 2014년 개봉한 영화 ‘거인’을 통해 그는 연기 인생 전환점을 맞이했다. 보육원에 맡겨져 이제는 시설을 나갈 준비를 하는 고등학생 ‘영재’ 역할을 소화하며,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배우상과 청룡영화제 신인남우상을 수상했다.
당시 슬럼프를 겪고 있었다는 그는 마지막 작품이라는 생각으로 촬영했고, 다시 한번 연기자의 꿈을 다잡았다고 한다. 한 인터뷰에서 영화 ‘거인’이 내 인생을 바꿨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최우식은 ‘거인’으로 입증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영화 ‘부산행’, ‘옥자’, ‘마녀’ 등에 출연하며 성공 가도를 달리기 시작했다. 특히 ‘옥자’에서는 말단 트럭 운전수 김군을 맡아 쿨하면서도 냉소적인 비정규직 캐릭터를 연기했으며, 그의 영어 실력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옥자’에서 눈에 띄는 존재감으로 봉준호 감독과의 인연을 이어간 최우식은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천만영화 ‘기생충’에서 아들 ‘김기우’ 역할을 맡았다. 자연스러우면서도 섬세한 연기력을 보여주며 전 세계적으로 호평을 받았다.
‘기생충’의 대성공 이후 부담감을 극복하고 ‘사냥의 시간’, ‘경관의 피’ 등 영화판에서 강렬한 카리스마와 연기력을 보여준 그는 2021년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에도 도전했다.
SBS 드라마 ‘그 해 우리는’에서 그는 본래 가지고 있었던 찌질하면서도 귀여운 매력이 다시 드러났다. ‘마녀’에서 적으로 출연했던 김다미와의 로맨스 케미가 화제가 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동안 외모로 고등학생 연기까지 위화감 없이 소화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현재 그는 웹툰 원작의 드라마 ‘살인자ㅇ난감’에 이탕 역으로 캐스팅 되었으며, 배우 손석구와 함께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최우식은 우발적인 첫 살인 이후 악인을 감별하는 능력을 자각한 인물로 등장하며, 손석구는 최우식이 저지를 살인사건을 쫓는 형사가 되어 대립할 예정이다.
손석구와 최우식의 만남에 많은 드라마 팬들이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는 ‘살인자ㅇ난감’은 2023년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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