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화 “결혼 생각이 전혀 없다”
“나도 결혼하고 싶다”라고 말 바꿔
이상형은 나이 상관없이 적극적인 남성
가수 겸 배우 엄정화가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출연해 “결혼하고 싶다”는 발언을 해 화제다.
지난 2월 엄정화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Umaizing 엄정화TV’에서 결혼하고 싶은 적이 한 번도 없었다고 말했다.
‘언니는 결혼을 안 했다는 거에 대한 후회는 없으세요?’라는 시청자의 질문에 엄정화는 “결혼 안 한 것에 대한 후회는 절대 없다. 언제 태어나도 이 삶을 선택할 것”이라고 밝혔다.
결혼에 대한 마음이 없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사랑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내가 가는 길, 하고 있는 일이 더 좋았다”라며 “결혼 때문에 그 일을 못 하는 건 너무 싫었다”고 답했다.
영상에서 엄정화는 출연했던 작품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인물로 영화 ‘싱글즈’의 동미를 꼽았다.
‘싱글즈’는 동미를 비롯한 여러 여성이 당시 겪었던, 경제활동에 대한 욕구와 기성세대 간의 가치관 차이를 들어 인물들이 성장통을 겪는 이야기다.
엄정화는 “극 중 동미는 독립적인 결정을 해냈다. 서른이 되었을 때 결혼하지 않은 상태로 비혼모로 아이를 출산하거나, 불의에 도망치지 않는 용기 앞에 나 또한 여러 생각을 갖게 했던 인물”이라며 동미를 지지하는 입장을 표명했다.
그러나 엄정화는 “일적인 면과 영혼적인 면을 충족시켜주는 소울메이트 같은, 서로에게 자유를 주는 상대를 만난다면 결혼할 것 같다”고 말해, 비혼주의는 아니라는 사실을 드러냈다.
11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출연한 엄정화는 방송 초반에 김병철과 완전히 다른 결혼관을 드러냈다. 엄정화는 “결혼 생각이 전혀 없다”고 말했고, 김병철은 “결혼을 위해서 모든 걸 포기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김병철의 얘기를 듣던 엄정화는 “나도 결혼하고 싶다”라며 말을 바꿨다. 엄정화는 “예전에는 결혼을 선택하기가 두려웠던 것 같다. 결혼 시기가 정해진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자기가 원하는 인생의 시간에 맞춰야 한다”라고 말했다.
탁재훈이 “언제 인연이 나타날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말하자 이에 동의하며 “그 타이밍이 어려운 거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한 자신의 이상형에 대해 연상, 연하 나이에 상관없이 적극적인 남자가 이상형이라고 밝혔다. 엄정화는 “한 번도 내가 먼저 대시해본 적이 없다. 난 먼저 연락 안 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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