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안, ‘부산행’서 공유 딸 연기
작품마다 연기로 호평받아
칸 영화제 초청 작품에 참여
2016년 영화 ‘부산행‘의 마지막 장면 중 터널에서 울며 노래를 불러 군인들에게 구조됐던 어린아이. 이 아이는 배우 김수안이 연기했다.
김수안은 ‘부산행’에서 공유의 딸로 등장했다. 속이 깊고 예의 바르며 순수한 인물로 양심을 나타내는 캐릭터였다.
영화에서 보여준 진한 존재감으로 단숨에 인지도가 상승하며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게 됐다. “연기력이 뛰어나다”, “매력 있다” 등의 반응이 대다수였다.
2017년 영화 ‘군함도’에서 황정민의 딸 이소희를 연기했는데 함께한 배우들과 감독 등 많은 사람이 김수안을 극찬했다. 영화는 흥행에 실패했지만, 김수안은 ‘군함도’로 제26회 부일영화상에서 역대 최연소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같은 해 12월에 개봉한 ‘신과함께-죄와 벌‘에도 출연했는데 거짓 지옥의 태산대왕으로 분했다. 비중이 크지 않았던 역할이었음에도 캐릭터에 필요한 위엄과 능력을 보여줬다며 역시나 호평받았다.
영화 ‘미안해, 고마워’를 통해 2011년 배우로 데뷔한 김수안은 ‘숨바꼭질’, ‘제보자’, ‘카트’, ‘차이나타운’, ‘특별시민’, ‘감쪽같은 그녀’ 등에서 열연했다. 어린 나이에도 많은 작품에 참여하며 놀라운 연기력을 보여줘 아역 기대주 중 한 명으로 불리기도.
2022년과 2023년 tvN 드라마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 시즌1과 시즌2까지 조연 계입분 역으로 연달아 출연하며 훌쩍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미워할 수 없는 귀여운 매력을 뽐내며 극의 활력소를 맡아 활약했다.
발랄한 연기부터 눈물 연기까지 다양한 모습으로 연기 폭을 넓혀가고 있는 배우 김수안. 이번엔 참여한 영화가 칸에 진출하는 영광을 안았다.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공식 초청된 영화 ‘탈출: PROJECT SILENCE’는 오는 5월 21일 전 세계 최초 공개된다.
‘탈출: PROJECT SILENCE‘는 한 치 앞도 구분할 수 없는 짙은 안개 속 붕괴 위기의 공항대교에 고립된 사람들이 예기치 못한 연쇄 재난으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극한의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그렸다.
김수안과 함께 이선균, 주지훈, 김희원 등이 출연한다. 이번 작품을 통해선 김수안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되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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