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브브걸 센터 유정
성신여대 인연으로 ‘무한도전’
역주행하며 11년 만에 재회
브브걸 유정은 남다른 에너지로 학창 시절 별명이 ‘미X 자’였다고 한다.
하지만 평소 모습과는 다르게 학업만큼은 열심히 했는지 성신여대 사회과학대학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에 입학하여 대학 생활을 했다.
어느 날 유정은 ‘무한도전’ 작가가 된 대학교 선배의 방청객 출연 권유로 ‘무한도전’ 2010 연말정산 뒤끝공제 특집에 방청객으로 등장했다.
그리고 2021년 ‘유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하면서 MC 유재석과 11년 만에 재회하게 되었다.
지난 2021년 브브걸(구 브레이브걸스)은 역주행 신화를 쓰며 ‘유퀴즈’에 출연했다.
유재석은 “저는 오늘 유정 씨랑 인연이 있는 것을 알았다. ‘무한도전’ 연말 정산 때 나온 적이 있더라”라며 유정의 출연 사진을 공개했다.
그러자 유정은 “저 때 선배 언니가 ‘무한도전’ 작가로 취직하셔서 동기들이랑 한 열 명 정도가 아르바이트로 갔었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유정은 역주행 그룹답게 힘들었던 무명 시절을 회상하며 힘들었던 시간을 털어놓기도 했다.
유정은 “엄마 앞에서 울면서 ‘너무 살고 싶다’고 했다. 그때 내가 바닥을 쳤구나 싶더라”라고 말해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유정의 말대로 브브걸은 역주행으로 뜨기 전 긴 무명을 겪었다.
어릴 때부터 가수가 꿈이었던 유정은 비를 롤모델로 삼고 꿈을 키워 성신여대 재학 중 브레이브걸스에 합류하여 데뷔했으나 5년여간 대중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채 무명의 걸그룹으로 활동했다.
그들은 무명 시절 주로 군부대로 행사를 다녔는데 한 군인 팬이 올린 이들의 무대 영상이 알고리즘을 타며 역주행해 해체 직전 대세 걸그룹이 되는 기적적인 일이 벌어졌다.
‘롤린’으로 역주행 신화를 이어가던 유정과 멤버들은 최근 소속사를 옮기며 새 이름 대신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브브걸’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다.
브브걸은 8월 초 신곡을 발매할 예정이다. 팀명 변경 후 첫 앨범 소식에 팬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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