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 이보미 부부
신부님이 맺어준 인연
다정하게 여행 만끽 중
배우 이완과 골프선수 이보미는 2019년 부부의 연을 맺었다.
이완은 골프선수라 하면 타이거 우즈밖에 몰랐을 정도로 골프 자체에 대해서도 잘 모르는 상태였다. 그러다가 일본 호텔 숙소에서 이보미의 단독 인터뷰를 보게 된다.
한국말이 나오는 프로그램이 반가웠던 이완은 이보미의 인터뷰를 계속 시청했고 ‘골프 선수가 왜 이렇게 예쁘지? 귀엽다’라고 생각했다.
그는 그때부터 이보미 선수의 존재를 알게 되었다고 한다.
두 집안 모두 독실한 가톨릭으로 이완과 이보미는 신부님의 소개로 만나게 되었다.
두 사람이 같이 알고 있던 신부님께서 식사 자리를 제안했는데 이완은 10년 전 호텔 TV로 봤던 이보미의 모습이 떠오르면서 바로 좋다고 말했다.
이완은 “만약 그때 그 방송을 못 봤다면 이보미 프로를 검색해 보고 거절했을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이보미는 이완을 소개받는다고 해서 나간 자리가 아니라 그녀가 김태희를 보고 싶다고 얘기해서 마련된 식사 자리였다고 한다.
하지만 식사 자리 앞에는 이완이 앉아있었고 이보미는 “TV로 볼 때보다 더 멋있다고 생각하면서 맛있게 식사했다”라고 전했다.
이완은 결혼 선배들이 많이 말하는 처음 보자마자 ‘아, 이 여자다’라는 말을 믿지 않았다. 그러나 이보미를 처음 만났을 때 ‘이 친구랑 결혼할 것 같은데?’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생활방식이 하나부터 열까지 달랐지만, 이완은 처음 그 느낌 때문에 ‘오래 만나보자, 많이 알아가 보자’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보미는 “오빠가 TV로 봤었던 시크하고 그냥 잘생긴 남자배우의 모습이 아니라 하나부터 열까지 너무 자상하고 운동에도 관심 있게 생각해 줘서 호감을 느꼈다”라며 이완에게 끌린 계기를 언급했다.
이완은 골프 선수로서 최고의 위치에 있던 이보미가 굉장히 겸손하고 배려심 있는 모습이 너무 예뻐 보여 정말 괜찮은 사람이라 생각해 결혼을 결심한다.
이보미는 이완이 연기자이기 때문에 결혼을 급하게 생각하지 않으려고 했으나, 생각보다 빨리 터진 스캔들에 더 진지하게 생각하게 됐고 자연스럽게 결혼하게 되었다.
한 방송에서 이보미는 “제가 조르고 졸라서 (프러포즈) 안 해주면 결혼식 안 간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완은 “그 모습이 귀여워서 즐기다가 이만큼 목말라 있을 때 했다”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신혼집에서 준비한 주변 사람들의 영상 편지와 깜짝 파티를 선사했고 2019년 결혼식을 올리게 된다.
지난 13일 이보미는 자신의 SNS 계정에 이완과 프랑스 파리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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