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레인보우 출신 배우 ‘오승아’
성유리 닮은 꼴로 불려
데뷔 9년 만에 악역에서 벗어나
오승아는 2009년 미니 1집 ‘Gossip Girl’로 데뷔한 걸그룹 ‘레인보우’ 출신 배우이다. 기획사에선 카라의 멤버로 데뷔시키려 했으나 레인보우로 데뷔했다고 한다.
서브 보컬 포지션을 맡았던 오승아는 처음에는 성유리 닮은꼴로 불렸지만 이후 ‘청순함을 담당하는 줄 알았는데 엉뚱함을 담당하는 소녀’라는 수식어가 붙을 만큼 반전 매력을 보였다.
단아해 보이는 인상과는 달리 리액션이 큰 편이고 종종 웃긴 행동을 하거나 장난기가 많은 등 내숭 없이 활발, 명랑한 성격이라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레인보우는 2016년 10월 28일 공식 해체를 선언했으며, 오승아는 이후 바로 소속사를 이적하며 배우로 완전히 전향했다.
2014년 MBC ‘왔다! 장보리’의 채유라 역할로 시작해서 KBS2 ‘그 여자의 바다’에서 첫 TV 주연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이듬해 첫 사극인 ‘대군 – 사랑을 그리다’에서 외유내강 모성애 연기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2018년 6월에는 MBC 일일극 ‘비밀과 거짓말’을 통해 처음으로 악역을 맡게 됐다. 극 중 악녀로 변할 수밖에 없었던 짠한 악녀 ‘신화경’ 역을 섬세하게 표현하여 극의 몰입도를 더했다.
이 작품으로 그녀는 ‘MBC 연기대상’에서 신인상을 받기도 했다.
이후 출연한 MBC 일일 드라마 나쁜사랑, 두 번째 남편에서 모두 악역을 맡았다.
2022년 10월부터 방영했던 드라마 태풍의 신부에서 강바다 역으로 KBS 2TV 저녁 일일 드라마 첫 주연을 맡았다.
여기서도 악녀지만 그동안 해왔던 역할들에 비해 헛똑똑이의 이미지와 사연 있는 악녀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악역을 줄줄이 해온 오승아가 드디어 데뷔 9년 만에 악녀의 이미지를 벗는다.
오승아는 MBC 새 일일극 ‘세 번째 결혼’에 캐스팅되어 명랑하고 쾌활하며 긍정적이지만, 억울한 일을 당하면 반드시 죗값을 치르게 하겠다는 오기도 장착한 정다정 역을 맡았다.
활발하고 명랑한 그녀의 실제 성격과 가장 유사한 역할이다.
이에 오승아는 “정말 정말 선한 역을 맡고 싶었는데, 이렇게 서현주 작가님과 이재진 감독님 그리고 여러 관계자분이 선택해 주셔서 정말 좋은 기회를 얻게 됐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세 번째 결혼은 조작의 삶을 사는 여자와 거짓을 파헤치고 응징하려고 몸부림치는 여자의 파란만장한 진실 게임 속에서 피어나는 사랑과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오는 10월 방송 예정이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