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광현
2000년대 책받침 스타
친구 따라 갔다가 ‘1등’
여기, 친구 따라 방송국에 갔다가 무려 ‘천만 원’의 상금을 얻게 된 스타가 있다.
방송국에서 1등을 하며 연예계 데뷔까지 하게 된 그는 ‘원조 꽃미남 배우’라는 수식어를 가지고 있기도 하다.
바로, 배우 박광현이다.
박광현은 방송에 출연해 연예계 데뷔에 얽힌 일화를 공개했다.
과거 그의 단짝 친구는 연예인을 꿈꾸고 있었으며, 1997년 ‘SBS 톱 탤런트 선발대회’ 시험을 앞둔 단짝 친구는 박광현에게 “원서를 제출하고 함께 술을 마시러 가자”고 제안했다.
이에 박광현은 친구를 따라갔다가 재미 삼아 같이 원서를 내게 되었고, 이내 합격하고 만다.
당시 원서를 접수할 때 제출해야 하는 프로필 사진 촬영은 10만 원이었고, 박광현은 어머니께 부탁해 10만 원으로 프로필 사진을 찍어 원서를 제출했다고 한다.
탤런트 선발대회의 1등 상금은 1천만 원이었고, 박광현은 대회에서 당당히 1등을 차지하며 10만 원의 100배인 천만 원을 얻게 된다.
그가 1등 상금으로 받은 천만 원을 부모님께 드리자, 그의 아버지는 배우 활동에 필요한 차를 사주며 박광현에게 배우 활동을 권했다.
그렇게 박광현은 탤런트 선발대회 1등을 계기 삼아 연기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박광현은 1997년 SBS 공채 탤런트 7기 출신이며, 드라마 ‘여자’, ‘학교3’, ‘단팥빵’, ‘청담동 앨리스’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데뷔 이후 꾸준히 연기 활동을 하던 박광현은 한동안 작품에 출연하지 않기도 했다.
그는 “연기에 대한 딜레마가 있었다. 비슷한 역할을 너무 많이 했다”라며 “만나는 작품마다 실장, 본부장 역할만 연달아 하다 보니 딜레마가 왔다”라고 지쳤던 심정을 토로했다.
그러나 박광현은 “요즘은 연기가 하고 싶다”라는 바람을 드러내며 팬들에게 기대감을 안겼다.
박광현은 2014년 2살 연하의 연극배우 손희승과 결혼해 슬하에 딸 한 명을 두고 있다.
그는 최근 예능에 출연해 배드민턴에 푹 빠졌다고 밝히며 “배드민턴하는 맛으로 산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박광현은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취미를 갖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요즘 딸과 아내와 함께 배드민턴을 치면서 열심히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