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꽃보다 남자’
연달아 7번 교통사고
故장지연 사망까지
여기, 이상할 정도로 출연 배우들의 교통사고가 잦았던 드라마가 있다.
2009년 방송돼 30% 내외의 ‘역대급’ 시청률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었던 미니드라마.
바로, ‘꽃보다 남자’다.
‘꽃보다 남자’는 사고가 많았던 드라마로 유명하다. 특히, 주인공들이 연이어 교통사고가 나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다.
2009년 1월 21일에는 ‘꽃보다 남자’ 출연진인 배우 김현중이 접촉사고를 당했고, 바로 다음날인 22일에는 배우 김준이 접촉사고를 당했다.
그로부터 4일 뒤인 26일에는 이민호의 매니저가 접촉사고를 당했다.
이때 이민호 매니저는 이민호를 집에 데려다 주고 가는 길에 교통사고를 당했다고 한다.
2월 1일에는 배우 김범이 추돌사고에 휩싸였고, 김범은 추돌사고로부터 8일 뒤인 2월 9일에 가드레일 충돌사고까지 당하게 된다.
2월 27일에는 구혜선이 교통사고를 당했으며, 이날 방송은 결방 후 F4 멤버들의 토크쇼로 대체됐다.
이로써 ‘꽃보다 남자’ 주연 출연진 중 이민호만이 유일하게 사고를 당하지 않았으며, 주연 배우들의 사고로 촬영은 열악한 상황에 놓여졌다.
당시에는 드라마를 진행하기 전에 고사를 지내는 것이 전통적인 문화로 여겨졌다.
고사는 앞으로 하는 일이 사고 없이 순탄하게 잘되기를 바라며 지내는 것인데, ‘꽃보다 남자’의 경우 드라마 촬영 전 고사를 지내지 않았다고 한다.
또한 ‘꽃보다 남자’ 출연진 중 한 명인 배우 장지연은 자신의 촬영 분량을 끝마친 이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스스로 목숨을 끊기도 했다.
당시 장지연의 죽음은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연이어 일어나는 사고와 죽음에 제작진 내부에서는 고사를 지내자는 목소리가 나왔으나, 묵살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드라마 ‘꽃보다 남자’ PD는 2018년에 교통사고로 사망했다고 알려져 더욱 큰 충격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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