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우 정미연
고부갈등으로 극심한 결혼 후회
“남편 속옷 안 주고 내 음식까지 버려”
넘치는 사랑으로 결혼을 결심해도 고부 관계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기, 사랑해서 결혼했으나 시어머니와의 관계로 인해 결혼을 후회했다고 밝힌 스타가 있습니다.
바로 성우 정미연입니다.
정미연은 지난 1995년 후배 성우인 안지환과 결혼식을 올렸죠.
결혼 후 행복만 가득할 줄 알았던 정미연은 방송에 출연해 시어머니와의 갈등으로 인해 결혼 생활이 힘들었다고 고백했습니다.
정미연은 본인이 31살이고, 안지환이 26살일 때 결혼했다고 밝혔는데요.
이어 그녀는 “어머니와 나의 나이 차이가 16살밖에 나지 않았다. 시댁에서 반대가 있지 않아서 결혼하고 남편의 어머니와 사는 것에 대해 주저하지 않았다”라고 답했습니다.
그렇게 신혼 때부터 어머니를 모시고 살았던 정미연은 “막상 결혼하고 보니까 ‘이건 큰일 났다’ 싶었다”라며 “결혼하고 나니 시어머니가 행동을 이상하게 하셨다”라고 말했습니다.
정미연의 시어머니는 남편의 속옷을 본인의 장에 넣어놓고 주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보다 못한 정미연이 “장에 있는 지환 씨 속옷 가져가겠다”라고 말하자, 시어머니는 서운한 얼굴로 “내 장이 이렇게 큰데 어떻게 내가 다 쓰니. 여기 두고 써라”라며 강경한 입장을 취했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그녀의 남편은 속옷을 갈아입을 때마다 안방에 들어가야 했고, 이에 정미연은 어머니가 외출했을 때 들어가 남편의 속옷을 다 들고 왔다고 하죠.
그녀는 “어머니가 ‘경쟁의식’을 갖고 있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라며 서운함을 쏟아냈습니다.
시어머니는 남편을 생각해 김치찌개를 끓인 며느리의 정성 또한 무시했다고 하는데요.
시어머니는 “지환이는 내가 만든 김치찌개를 좋아한다“라며 정미연이 만든 김치찌개를 버리고 본인이 직접 다시 끓여왔습니다.
정미연은 “지금 돌이켜보면 나이를 먹어서 그때 당시 어머니의 마음이 조금은 이해가 간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녀는 “당시 어머니에게 아들은 세상의 전부였다. 그렇기에 경쟁의식이 들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때의 나로서는 이해할 수 없었고 결혼을 잘못한 거 아닌가 하는 고민까지 했다”라고 고백했습니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