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의 아이들 출신 김태헌
그룹 해체 후 지독한 생활고
부모님 여의고 누나 연락 두절
그룹 제국의 아이들 출신 김태헌에게 ‘나 혼자 산다’ 섭외 요청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최근 MBN ‘특종세상’을 통해 제국의 아이들 메인 래퍼였던 김태헌의 근황이 전해졌습니다.
지난 2017년 계약 만료로 그룹 활동이 중단된 그는 현재 작은 원룸에서 생활하며 서울의 한 식당에서 근무하고 있었는데요.
그룹 해체 후 제대로 된 방송활동을 못 해 불과 1년 전까지만 해도 지독한 생활고에 시달렸습니다.
김태헌은 “휴대폰비도 못 내고 신용카드도 막히고 부탄가스 사서 물 끓여 샤워하고 정말 힘들었다”며 당시를 회상했죠.
어린 시절 교통사고로 아버지를 여의고 어머니마저 암으로 세상을 떠나보낸 김태헌은 이날 방송에서 엄마처럼 생각하는 큰이모의 집을 찾았습니다.
큰이모 집에서 식사를 마친 그는 동네를 돌아다니며 친누나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김태헌은 “갑자기 누나와 연락이 두절됐다”며 “제가 군에 있었을 때 누나가 무슨 일이 생겼다고 해서 휴가 내서 누나를 만난 적이 있다. 그러고서 전역했는데 누나와 연락이 안 된다”고 밝혔는데요.
그는 “입대 전 이모와 돈을 모아 누나에게 차려줬던 가게가 망했고, 이 때문에 누나가 죄책감을 가지고 잠적한 것 같다”며 추측했습니다.
벌써 누나와 8년째 연락이 끊긴 상태지만 그는 “내년에 솔로 앨범을 내려고 한다. 연예인이라는 직업을 포기할 수도 있는데, 포기하지 못한 이유는 누나를 찾기 위한 것도 있다”라고 고백했죠.
이에 김태헌은 “돈보다는 누나가 더 중요하다. 돈은 다시 벌면 되는 거고, 이제는 숨바꼭질 그만했으면 좋겠다. 누나가 보고 싶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쏟았습니다.
방송 이후 많은 누리꾼들이 김태헌의 활발한 활동을 응원했습니다.
특히 이들 중에는 김태헌의 ‘나 혼자 산다’ 출연을 원한다는 이들이 많았는데요.
리얼한 1인 가구의 일상을 그렸던 ‘나혼산’은 언제부턴가 유명인들의 럭셔리한 라이프를 위주로 보여줘 지적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에 본 취지에 걸맞게 어려운 환경에서도 바르고 성실하게 살아가는 김태헌을 섭외해달라는 요청이 쏟아졌죠.
실제 김태헌은 손잡이 없는 냄비에 라면을 끓여 먹으면서도 “예전에는 배를 채우기 위해 퉁퉁 불은 라면을 먹었는데 이제 라면 두 개를 끓여 먹을 수 있을 정도의 수입은 얻고 있다”면서 긍정의 에너지를 발산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