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출신 리포터 조문식
23년 한 ‘6시 내 고향’ 하차
이후 사기 피해까지 겪어
23년간 청춘을 바친 프로그램에서 하루아침에 잘린 연예인이 있는데요~
그는 30년 넘게 방송 중인 KBS1 장수 프로그램 ‘6시 내 고향’에서 23년 동안 최장기간 리포터로 활약한 개그맨 출신 조문식입니다.
조문식은 23년간 ‘6시 내 고향’에서 리포터로 활약했습니다.
하지만 프로그램 개편을 하는 과정에서 젊은 리포터를 기용해야 한다는 이유로 하루아침에 하차 통보를 받았다고 하는데요.
결국 2019년 ‘6시 내 고향’에서 하차한 조문식은 충남 홍성으로 내려가 홀로 농사를 지으며 생활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문식은 “제 청춘을 다 바친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을 개편하면서 젊은 친구로 가겠다고 해서 하차하게 됐다. 저는 힘들고 어렵더라도 계속하고 싶었다”라고 토로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조문식은 사업 실패, 사기 등으로 경제적으로도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조문식은 “연예기획사를 운영하고 있었다. 중간에 투자자가 한 사람 있었는데 투자를 끊어버렸다. 결국 (직원 월급을) 제 출연료로 줘야 돼 더 힘들었다. 그러던 차에 누가 홈쇼핑 사업을 하자고 해서 했다. 사과를 팔았는데 수익이 6억 9,000만 원 정도 됐다. 그런데 그 돈을 회사 사람이 가지고 도망갔다”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는데요.
10억 원이 넘는 빚을 진 조문식은 이런 상황에서 프로그램 하차 통보까지 받았고, 당시 심정에 대해 “이런저런 사업을 해도 계속 잘못됐다. 파도였다. 이래서 극단적 선택을 한다고 느꼈다”라고 털어놨습니다.
그러면서 “누굴 만나기도 싫고, 그러다 보니 가족과 멀어졌다. 나 하나만 없어지면 다 해결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마음 아팠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조문식 하차 소식은 ‘6시 내 고향’을 오랫동안 지켜본 시청자들도 깜짝 놀라게 했는데요~
23년간 출연하던 프로그램을 하루아침에 잃고 떠난 조문식에게 응원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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